'대륙의 실수', 한국서 특수..BTS 3집은 수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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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이 좋아 '대륙의 실수'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중국산 무선진공청소기, 공기청정기의 전자상거래 수입(직구)이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280%, 190% 늘었다.
전자상거래 수출(역직구) 품목 중에선 한류 열풍에 힘입어 방탄소년단(BTS) 3집 판매가 크게 뛰었다.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산 전자제품 직구는 215만건으로 전년 대비 143%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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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이 좋아 '대륙의 실수'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중국산 무선진공청소기, 공기청정기의 전자상거래 수입(직구)이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280%, 190% 늘었다. 전자상거래 수출(역직구) 품목 중에선 한류 열풍에 힘입어 방탄소년단(BTS) 3집 판매가 크게 뛰었다.
관세청이 25일 발표한 '2018년도 전자상거래 수출입 총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해외직구·역직구 건수는 4186만 건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일반 수출입 건수보다 1000만 건 이상 많은 규모다. 수출입 금액은 60억달러로 전체 수출의 0.52% 수준이다.
역직구 규모는 961만건, 32억5000만달러로 전년보다 각각 36%, 25% 늘었다. 국가별 실적을 보면 일본을 향한 역직구 건수가 가장 많았다. 전체 수출 건수의 35.3%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31.2%), 싱가포르(9.9%), 미국(5.1%) 순이었다.
역직구 1위 품목은 의류로 전체 수출 건수의 43.5%였다. 티셔츠를 찾는 해외 수요가 컸다. 화장품 역직구 비중은 전체의 25.2%였다.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2017년 고꾸라졌던 화장품 수출은 지난해 평년 수준을 회복했다. 마스크팩이 가장 많이 팔렸다. 저렴하고 다량으로 구매 가능한 제품 특성이 인기 비결이었다.
한류 관련 도서, 음반, 문구류, 캐릭터 상품 역직구도 크게 증가했다. 특히 BTS 3집 판매고가 급증했다. 국내 최대 역직구 쇼핑몰인 G마켓에서 BTS 3집은 음반분야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도서·음반 매출은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이종욱 관세청 통관기획과장은 "세금 면세, 유통단계 축소 등에 따른 가격 경쟁력, 간편 결제, 신속 배송 등으로 전자상거래 장점이 커지고 있다"며 "한류 열풍으로 소비재를 중심으로 국내 브랜드 및 제품에 대한 외국인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직구 규모는 3225만건, 27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보다 37%, 31% 증가했다. 건수 기준으로 미국 물품 비중이 전체의 50.5%로 가장 많았다. 중국 물품 비중이 26.2%로 뒤를 이었다. 2016년 11%였던 중국의 점유율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산 전자제품 직구는 215만건으로 전년 대비 143% 뛰었다. 특히 차이슨 등 중국산 무선진공청소기가 같은 기간 280%(6만건→23만건) 급증했다. 미세먼지로 인해 샤오미 등 중국산 공기청정기 직구도 190%(10만건→29만건) 늘었다.
김현정 관세청 특수통관과장은 "항공 배송보다 단가가 싼 해상 배송 증가, 직구 접근성 확대 등으로 직구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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