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노동당 신지혜 대표가 50대 노동자에 공감한 이유

박석철 2019. 2. 2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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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의 노동당 신지혜 대표가 울산에 와 40~50대(가 대다수인) 노동자들이 직면한 고통에 공감하고 연대를 약속했다.

또한 "국민들의 안전은 아랑곳하지 않고 졸속으로 신고리 4호기 운영허가가 결정되었다"면서 "이에 언제나 그러했듯 노동당 울산시당이 국민들의 삶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연대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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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기자회견 "벼랑 끝에 내몰려야만 하는 삶 경험"

[오마이뉴스 박석철 기자]

 신지혜 노동당 대표(오른쪽)가 25일 오후 2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이향희 울산시당위원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노동당 울산시당
 
30대의 노동당 신지혜 대표가 울산에 와 40~50대(가 대다수인) 노동자들이 직면한 고통에 공감하고 연대를 약속했다. 울산의 노동자들이 반대하는 현안을 거론한 그는 "97년 경제위기 이후 벼랑 끝에 내몰려야만 하는 삶을 경험했다"며 공감의 배경을 밝혔다.

앞서 노동당은 지난 1월 말 9기 대표단 선출 투표를 진행했고 신지혜(일반명부)·용혜인(여성명부) 두 30대 여성들이 공동대표로 당선됐다. 신 대표는 노동당 울산시당의 요청을 받고 '노동자의 도시' 울산으로 달려왔다.

"변화의 주요 키워드는 기본소득, 정당정치, 페미니즘, 콘텐츠 정치"

신지혜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이향희 울산시당위원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는 국민들이 염원하는 정치를 시작해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노동당 대표단으로 나섰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자동차산업 및 노동조합에 영향을 미칠 광주형 일자리가 수많은 사람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시행되고 있고, 수만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앗아갔던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을 인수·합병하겠다며 나서고 있다"고 울산지역 노동현안을 지적했다.

또한 "국민들의 안전은 아랑곳하지 않고 졸속으로 신고리 4호기 운영허가가 결정되었다"면서 "이에 언제나 그러했듯 노동당 울산시당이 국민들의 삶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연대를 약속했다.

신 대표는 자신의 당 대표 당선과 관련 "시대 변화에 발맞춘 새로운 정치를 갈망하는 노동당의 당원들이 변화라는 용기 있는 선택을 해주셨다"고 했다. 이어 "70-80년대의 민주화운동을 경험한 적이 없지만 대신 97년 경제위기 이후 벼랑 끝에 내몰려야만 하는 삶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또한 "언제나 사람의 목숨보다 이윤을 앞세워 국가가 국민이 죽어가는 것을 바라만 보는 것과 삭막해지고 팍팍해진 삶 속에서 차별과 혐오가 일상에 공기처럼 스며드는 것을 경험했다"면서 "단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한 시대 변화에 발맞춘 정치를 약속했고 이 선택이 용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용기 있는 변화의 주요 키워드는 기본소득, 정당정치, 페미니즘, 그리고 콘텐츠 정치"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신지혜 대표는 울산시민에게 당부말을 하며 "노동당은 언제나 우리사회에 가장 약한 고리로 존재하는 사람들과 함께 해왔다. 새로운 정치에 대한 갈망을 품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세상의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며 "노동당의 변화와 새로운 정치에 많은 관심과 지지를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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