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제외 여야4당 "선거법 패스트트랙 단일안 협의"

강주헌 기자 2019. 2. 25. 17: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선거제 개편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에 공조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은 한국당이 논의에 계속 미온적일 경우 패스트트랙을 추진하겠다고 입장을 정했다.

선거제 개혁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던 민주당은 패스트트랙 논의로 선거제 개편을 적극 요구 중인 야3당과 공조체제를 구축해 한국당을 압박하겠다는 전략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25일 회동서 공조 재확인..28일까지 각당 안 내고 의견조율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뺀 여·야 4당 원내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왼쪽부터 김관영 바른미래당,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사진=뉴스1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선거제 개편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에 공조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여야 대치 정국 상황을 타개를 위한 패스트트랙 카드를 꺼내 본격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관영 바른미래당·장병완 민주평화당·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25일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선거제 개편 패스트트랙 지정을 논의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불참했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은 한국당이 논의에 계속 미온적일 경우 패스트트랙을 추진하겠다고 입장을 정했다. 선거제 개혁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던 민주당은 패스트트랙 논의로 선거제 개편을 적극 요구 중인 야3당과 공조체제를 구축해 한국당을 압박하겠다는 전략이다.

여야 4당은 오는 28일까지 각당 안을 정리해 패스트트랙 지정을 위한 단일안을 마련키로 했다. 김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법 관해 그거(패스트트랙) 이외에 한국당을 압박 방법이 없지 않겠느냐(는 데 공감대를 모았다)"며 "가능한 가까운 시일 내 선거법 관한 단일안 만드는 시도 해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저는 법안을 패스트트랙로 처리하는 건 최소화하는 게 맞다고 본다"며 "국회에선 가능한 한 합의처리가 원칙이란 생각을 갖고 있고 불가피하게 우리 당에서 시급하게 처리해야 될 법안들이 있다고 하면 그건 의논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단일안이 만들어지면 패스트트랙을 하느냐'는 질문에 "그것을 논의해봐야 한다"며 "저는 3월 10일을 기한으로 본다. 그것을 넘어가면 의미가 없게 된다"고 답했다.

김 원내대표는 100%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포기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단일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서로 얘기를 해야 한다"며 "야3당은 가능한 한 온전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하는 것으로 얘기를 했다"고 답했다.

윤 원내대표는 "각 지도부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들에게 말하고 기본적으로 야3당 안을 우리가 지금까지 해온 선거제개혁에 대한 민주당의 상응한 노력을 특위와 지도부에서 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민주당은 야3당의 요구를 받으면서 패스트트랙에 개혁 법안을 함께 올릴 계획이다. 법안은 선거법을 비롯해 국회 선진화법, 사법개혁을 위한 공수처법, 검경수사권 관련 법, 국정원법, 경제민주화를 위한 상법, 공정거래법 등이 꼽힌다. 이날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전국사회적경제위원회 출범식에서 사회적 경제3법을 패스트트랙에 부칠 가능성을 밝히기도 했다.
'
윤 원내대표는 "서로 의견을 좁혀서 조금 구체적인 안을 가지고 진행해야 하지 않느냐 의견이 있었다"며 "개혁입법 관련해선 서로 의견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상호 조율해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홍성흔, '인생 은인' 이해창 만나자마자 오열권오중 "아들 발달장애, 나을 줄 알았다" 오열"오지마!"… 관광객에 질린 나라여수 리조트서 숨진 일가족…유서엔 "미안하다"한화 3세 김동선, 독일서 '막걸리 바' 주인됐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이지윤 기자 leejiyoon0@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