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접경 신압록강대교, 북측 연결도로 공사 재개 움직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완공 후 수년째 미개통 상태인 북중 접경 신압록강대교의 남단 근처 북한 측 지역에서 도로공사 재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고 복수의 접경 소식통이 26일 전했다.
신압록강대교는 북중교역의 70~80%를 담당하는 북한 신의주와 중국 랴오닝성 단둥(丹東) 지역을 잇는 약 3km 길이 다리로, 2014년 10월 교량과 중국 측 연결도로 구간이 완공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4년 교량 완공했지만 北 연결도로 완비 안 돼 미개통
(단둥=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완공 후 수년째 미개통 상태인 북중 접경 신압록강대교의 남단 근처 북한 측 지역에서 도로공사 재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고 복수의 접경 소식통이 26일 전했다.
신압록강대교는 북중교역의 70~80%를 담당하는 북한 신의주와 중국 랴오닝성 단둥(丹東) 지역을 잇는 약 3km 길이 다리로, 2014년 10월 교량과 중국 측 연결도로 구간이 완공됐다.
하지만 북·중 관계 냉각과 이후의 국제사회 대북제재 영향 속에 개통이 미뤄졌고, 북한 지역에서는 세관과 연결도로 등 기반시설 조성이 이뤄지지 않은 채 방치됐다. 북한 측 다리가 끝나는 지점에서 인근 북한 1번 국도까지는 도로가 연결되지 않아 허허벌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단둥 지역의 한 소식통은 "(연결도로 등을 만들기 위해) 북한에서 이달 중순께부터 바닥의 흙을 파내고 땅을 다지는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미국 등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여전한 상황에서 북한의 토목공사에 해외 자금이 들어갈 경우 제재 위반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 소식통은 "중국 자금이 투입되거나 건설자재가 반입되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도 "공사와 관련된 중국 인력이 북한으로 들어가는 등 다리 개통을 위한 공사가 시작됐다"고 말했고, 또 다른 소식통은 "터 다지기 작업이 진행 중이고, 북한 측에서 신압록강대교 부근에 공단을 조성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말했다.
제2차 북미정상회담 등으로 동북아 정세가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과 중국은 최근 1년 새 4차례 정상회담을 하는 등 밀착하고 있으며 올해 북·중 수교 70주년을 맞아 양측 모두 교류 강화를 공언하고 있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11월 신의주시 개발 사업을 지시하면서 "국가적인 지원 밑에 5개년 계획목표를 세우고 연차별, 단계별로 하여야 할 것"이라면서 "몇 해 안에 반드시 결실을 보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bscha@yna.co.kr
- ☞ 中 난닝역 플랫폼서 흡연 중인 김정은 포착
- ☞ 비-김태희 부부, 둘째 소식…"9월 출산해요"
- ☞ '김정남 아들 김한솔 구출' 주장 단체 "곧 중요 발표"
- ☞ '연봉 17억' 대도서관 "연예인도 모르는 유튜브 매력은..."
- ☞ 프레디 머큐리 살던 옛집에 관광객 쇄도…1박 얼마?
- ☞ '100억 버는 게 목표'…고급 아파트만 골라 절도
- ☞ "잠시만 안녕"…이종석, 신검 4급 보충역 받은 이유
- ☞ 왜 베트남 하노이?…북미정상회담 장소의 정치학
- ☞ 고승덕 '이촌파출소 공원 땅', 용산구가 237억에 매입?
- ☞ 이승만과 대립도 하고…'밀정' 피살 항일무장투쟁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정몽규 체제가 낳은 한국 축구 대재앙…40년 공든 탑 무너졌다 | 연합뉴스
- 전주서 교회 첨탑 해체 작업하던 50대 추락해 숨져 | 연합뉴스
- 관광객 환영부스 찾은 장미란·이부진 "韓 첫인상 좋아지길"(종합) | 연합뉴스
- 민희진 "인생 최악의 경험 중…하이브, 유치한 분쟁 그만" | 연합뉴스
- 인천 송도 횡단보도 건너던 40대, 굴삭기에 치여 사망 | 연합뉴스
- "배달 탕수육 이게 뭐야"…전화로 욕설한 손님 벌금 300만원 | 연합뉴스
- 中, 푸바오 3번째 영상일기 공개…"외부식사 시작·배변도 정상" | 연합뉴스
- 임영웅 정관장 광고영상 40시간 만에 200만 뷰 돌파 | 연합뉴스
- 힘겹게 헤엄치는 아기 남방큰돌고래…"포획해 낚싯줄 제거" | 연합뉴스
- 영화 '불법 다운로드' 무더기 고소…합의금 9억 챙긴 부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