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석 정의당' 후원금은 1등..의원은 '친문계' 쏠림
[뉴스데스크] ◀ 앵커 ▶
정의당이 지난해 17억 원에 가까운 후원금을 모아서 정당 후원금, 1위에 올랐습니다.
국회의원 개별 후원금의 경우에는 민주당 의원들이 상위권을 독식했는데, 이른바 '친문계' 의원들이 많았고 자유한국당 '친박계' 의원들은 저조했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원내 의석이 5석에 불과한 정의당이 중앙당 후원금 모금에서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습니다.
정의당의 작년 모금액은 16억 9천만원으로 재작년 6억 5천만 원의 3배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7월 별세한 고 노회찬 전 의원 조문 물결이 자발적인 후원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최석/정의당 대변인] "오롯이 국민만을 바라보고 가라는 격려로 받아드리겠습니다. 국민들의 의사가 그대로 반영된 선거제도 개혁을 이뤄내겠습니다."
민중당은 13억 9천만원 대한애국당은 4억 5천만 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2억7천여만 원에 그쳤고, 탄핵 여파로 후원회를 만들지 못한 자유한국당은 실적이 없었습니다.
반면에 의원 개인의 후원금 모금에선 상위 10명 가운데 8명이 민주당이었습니다.
노웅래 의원이 3억 2천3백만 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재작년 최고액을 달성했던 박주민 의원이 2위, 한정애·이해찬 의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사립유치원 비리 명단을 발표한 박용진 의원도 3억 원을 넘겨 6위를 기록했습니다.
민주당 '친문계'와 범 야권 '친박계' 의원들의 실적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친문 핵심인 전해철 의원 2억 8천만 원을 비롯해 박광온, 최인호, 황희 의원 등은 3억 원에 가까운 후원금을 모았습니다.
반면 친박계인 한국당 홍문종 의원과 무소속 이정현 의원은 3천만 원대, 서청원 의원은 8천 8백만 원을 모으는데 그쳤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신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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