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멸종시킨 '독도 바다사자' 흔적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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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된 독도 바다사자(강치)의 유전자 정보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27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국립수산과학원은 독도에서 채취한 뼈에서 독도 바다사자의 유전자 정보를 발견했다.
채취한 뼈 1점에서 DNA를 검출하는데 성공했고, 이 뼈가 독도 바다사자의 뼈인 것으로 확인했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도 지난해 8월 독도에서 채취한 동물뼈 9점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실시했고, 그 중 5점에서 독도 바다사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DNA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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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된 독도 바다사자(강치)의 유전자 정보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27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국립수산과학원은 독도에서 채취한 뼈에서 독도 바다사자의 유전자 정보를 발견했다. 독도 바다사자의 유전자 정보를 한국에서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독도 바다사자는 과거 동해와 일본 북해도에 주로 서식했다. 한국에선 울릉도와 독도가 최대 번식지였다. 독도를 '바다사자의 섬'이라고 부를 정도였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 시절 대략 포획으로 개체수가 급감해 1990년대 중반 멸종했다.
독도 바다사자에 대한 정보는 1950년대 사진자료와 일본인의 남획 기록, 증언자료가 유일했다. 독도 바다사자의 유전자 정보는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 이후 관련 연구가 이어졌고 성과를 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동해연구소는 2014년 4월 독도에서 바다사자 뼈로 추정되는 동물뼈 5점을 채취했다. 채취한 뼈 1점에서 DNA를 검출하는데 성공했고, 이 뼈가 독도 바다사자의 뼈인 것으로 확인했다.
연구진은 지난달 3일 국제유전자정보은행(GenBank, NCBI)에 독도 바다사자 뼈의 유전자 정보를 등록했다. 관련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도 지난해 8월 독도에서 채취한 동물뼈 9점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실시했고, 그 중 5점에서 독도 바다사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DNA를 확인했다.
명노헌 해수부 해양생태과장은 "일제 강점기 시절 대량 포획됐던 독도 바다사자의 흔적을 찾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관련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추가 조사와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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