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나이지리아, 부하리 대통령 55%로 재선..야당, "부정선거 제소"

김재영 입력 2019.02.27. 21:14

나이지리아의 현 무하마두 부하리 대통령이 27일 나흘 전 치러진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했다고 공식 선언됐다.

재선에 성공한 부하리 대통령(76)은 군부 실력자 출신으로 1983년 쿠데타 후 2년 동안 집권했으며 진보회의당 후보로 2003년 대선 때부터 출마해 4번째만인 2015년 첫 당선됐다.

라이벌이었던 인민민주당의 아티쿠 아부바카르(72) 후보는 전 부통령 겸 억만장자이며 이날 당선자 발표 후 즉시 "허위 선거"라며 법원에 제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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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자(나이지리아)=AP/뉴시스】나이지리아 대선에서 차기 대통령으로 확정, 재선에 성공한 무하마두 부하리 현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수도 아부자에서 여당인 범진보의회당(APC) 당원들과 지지자들에게 수락 연설을 하기 전 손들어 인사하고 있다. 부하리 대통령은 지난 23일의 선거에 앞서 대대적인 선거운동을 벌이면서 만연한 부패, 안보, 경제난과 싸울 수 있도록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2019.02.27.

【아부자(나이지리아)=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나이지리아의 현 무하마두 부하리 대통령이 27일 나흘 전 치러진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했다고 공식 선언됐다.

재선에 성공한 부하리 대통령(76)은 군부 실력자 출신으로 1983년 쿠데타 후 2년 동안 집권했으며 진보회의당 후보로 2003년 대선 때부터 출마해 4번째만인 2015년 첫 당선됐다.

라이벌이었던 인민민주당의 아티쿠 아부바카르(72) 후보는 전 부통령 겸 억만장자이며 이날 당선자 발표 후 즉시 "허위 선거"라며 법원에 제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36개 및 수도 아부자의 대다수 지역에서 분명하고 사전 계획된 부정선거가 자행되었다는 것이다.

인구 1억9000만의 나이지리아 대선은 16일 예정되었으나 연기돼 23일 실시됐다.

선거위원회 공식 발표에 따르면 부하리 후보는 투표자 중 1510만 표를 얻어 득표율 55%를, 아부바카르는 1120만 표 및 41%를 각각 기록했다. 자발적 등록 유권자 중 투표율은 35.6%에 그쳤다.

선거가 대체로 평화스럽게 실시되었다는 옵서버들의 판단이 나왔지만 극단주의 조직 이슬람국가 서아프리카주의 테러 공격 등으로 53명이 사망했다.

개표 발표가 연기되면서 국민들 사이에 불안감이 높아졌으며 초반의 접전 상황이 점점 부하리 우세로 굳어졌다.나이지리아에서 선거결과 불복 법원 제소는 흔하다고 할 수 있다.

부하리 대통령은 부패 척결과 극단조직 보코 하람 소탕 등을 내걸고 2015년 당선되었으나 두 공약 모두 충분히 실현되지 못했으며 특히 아프리카 최대인구국 및 원유 최대생산국 내 부패와 빈곤층 문제는 더 나빠졌다는 평가다.게다가 고령의 대통령은 2년 전 병명도 밝히지 않고 수 개월 동안 런던 병원에 입원해 나라를 떠났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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