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자율주행차 사업 표류하나..대규모 해고

김서연 기자 2019. 2. 2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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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27일(현지시간) 자율주행차 사업 일명 '타이탄 프로젝트' 직원 190명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4월16일자로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 인근에 있는 산타클라라 카운티 8개 시설에서 직원들을 해고할 계획이라며 관련 서류를 주(州) 고용 당국에 제출했다.

애플은 자율주행차 사업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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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엔지니어 24명·하드웨어 40명 등 정리
애플.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애플이 27일(현지시간) 자율주행차 사업 일명 '타이탄 프로젝트' 직원 190명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4월16일자로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 인근에 있는 산타클라라 카운티 8개 시설에서 직원들을 해고할 계획이라며 관련 서류를 주(州) 고용 당국에 제출했다.

애플 대변인은 해당 인력 감축이 자율주행차 부문에서 시행된다고 확인했다.

해고 대상자에는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을 포함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최소 24명과 하드웨어 엔지니어 40명이 포함됐다. 제품 디자인 엔지니어 3명과 인체공학 엔지니어 1명, 그리고 기계조립공장 감독관 1명도 해고된다.

애플은 자율주행차 사업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전체 차량을 만드는지, 혹은 센서나 제어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지 등 구체적으로 중점을 둔 분야는 확인되지 않았었다.

다만 로이터는 이번에 공개된 감원 계획에 제품 디자인이나 인체공학 엔지니어가 있는 점을 주목해 "소비자를 위한 물리적 제품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애플의 이번 인원 감축은 지난해 8월 '친정'인 애플로 복귀, 타이탄 프로젝트를 맡은 더그 필드 전 테슬라 엔지니어링 부사장이 처음 진행하는 대규모 개편이다.

한 법정 서류에 따르면 애플은 자율주행차 프로젝트를 '알아야 할 것만 아는'(need-to-know)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애플에서 일하는 정규직 직원 14만명 중 5000명이 프로젝트에 포함됐으며, 이 중 약 1200명만이 프로젝트와 직접 연관된 핵심 인력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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