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찾은 정우성 "한국, 난민 수용 능력 충분..국민 설득해야"

이재은 2019. 2. 2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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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는 28일 오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청년정책 토크콘서트 '우리 곁의 난민'을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장경태 청년위원장 공익법센터 어필의 이일 변호사, 아시아평화를향한이주 김영아 대표, 예멘의 기자 출신 난민 지위 인정자 이스마일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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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회서 난민 관련 토크콘서트 개최
"난민 거짓 정보 결국 혐오로 이어져"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인 배우 정우성씨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우리 곁의 난민' 청년정책 토크 콘서트에 참석했다. 2019.02.28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는 28일 오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청년정책 토크콘서트 '우리 곁의 난민'을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장경태 청년위원장 공익법센터 어필의 이일 변호사, 아시아평화를향한이주 김영아 대표, 예멘의 기자 출신 난민 지위 인정자 이스마일 등이 참석했다.

특히 유엔 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정우성씨가 참석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정씨는 '예멘 난민 신청자가 대한민국에 가져온 것들'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그는 "일생에 단 한 번이라도 직접 난민을 만나 인간의 어리석음과 잔인성, 난민의 처참한 생활을 목격한 사람이라면 이들을 보호해야 할 이유에 대해 결코 의문을 품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불행히도 모든 사람에게 이런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그런 면에서 제가 운이 좋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더욱 의무감을 가지고 한국의 대중에게 난민을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난민과 무슬림에 대한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마치 사실인 것처럼 퍼져나갔고 이것이 결국 혐오와 배제로 이어졌다는 것은 우리사회가 한번쯤 생각해 볼 중요한 현상"이라면서 "구성원들 모두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건강한 사회였다면 500명이라는 난민신청자가 우리사회에 이렇게 많은 파장을 불러오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씨는 지난해 제주도 예맨 사태를 언급하며 "예멘 난민신청자들로 인해 많은 오해와 편견이 번졌을 때 일생에 단 한 번이라도 직접 난민을 만나 인간의 어리석음과 잔인성, 난민의 처참한 생활을 목격한 사람이라면 이들을 보호해야 할 이유에 대해 결코 의문을 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여당이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고,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한국은 목숨을 건 피란을 선택한 난민을 수용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과 의지를 가진 나라다. 국격에 맞는 책무를 침착하게, 계속해서 국민에게 설득하고 난민이 어떤 사람들이며 국가가 어떠한 엄격한 절차를 통해 이들을 수용하고 보호하고 있는지를 설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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