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역사적인 3·1운동 100주년..독립운동 뛰어든 의·과학자는?

최소망 기자 2019. 3. 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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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19년 3월1일 불법적인 일제 식민지배에 항거해 한국의 독립을 선언하고 비폭력 평화시위를 천명한 3·1운동이 전국에 들불처럼 번져나갔다.

이후 3·1운동에 가담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5개월간 옥고를 치르고 그해 9월 가석방됐다.

1893년 의사가 된 서재필은 1895년 김홍집 내각에서 고문으로 일했다.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공학자이자 민족운동가 김용관(1897~1967년) 선생은 우리 민족의 '과학 대중화'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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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 동남구 유관순열사 추모각에서 열린 3·1절 기념 아우내 봉화제 모습./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지난 1919년 3월1일 불법적인 일제 식민지배에 항거해 한국의 독립을 선언하고 비폭력 평화시위를 천명한 3·1운동이 전국에 들불처럼 번져나갔다. 1945년 8월15일 광복을 맞기까지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피와 땀을 흘렸다. 안정된 미래와 안락한 삶이 보장된 지위를 던져버리고 독립운동을 뛰어든 영웅들이 많았다. 3·1절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에 참여한 의·과학자들을 알아보자.

의학도 나창헌(1896~1936년) 선생은 질병치료를 넘어 인류의 아픔을 치유하는 독립운동에 뛰어든 인물이다. 그는 1919년 경성의학전문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일 때 동문들과 3·1운동 추진계획을 만들었다. 나창헌 선생은 3월1일 각 전문학교·중등학교 학생들을 2시 정각에 탑골공원으로 소집한 뒤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등 일제에 항거했다.

이후 나창헌 선생은 1919년 5월초 '대한민국 청년외교단' 결성을 주도했다. 청년외교단은 3·1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더불어 상해에 조직된 임시정부 후원에 힘썼다.

독립운동에 뛰어든 영웅은 여성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 주인공은 1918년 선교사 권유로 일본으로 넘어가 도쿄여자의학전문대에서 공부한 황애덕(1892~1971년) 선생이다. 황애덕 선생은 도쿄여자의학전문대 2학년으로 재학 중인 2월8일 2·8독립선언에 참여했다. 이후 3·1운동에 가담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5개월간 옥고를 치르고 그해 9월 가석방됐다.

독립신문 발행인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의사 서재필(1864~1951년) 선생도 독립운동에 일생을 바쳤다. 1893년 의사가 된 서재필은 1895년 김홍집 내각에서 고문으로 일했다. 1896년에는 독립신문을 발간하고 독립협회를 설립했다. 조선정부가 최초로 설립한 서양식 병원인 제중원에서 통역으로 일한 김필순(1878~1919년) 선생도 1907년 신민회에 가입해 독립운동을 했다.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공학자이자 민족운동가 김용관(1897~1967년) 선생은 우리 민족의 '과학 대중화'에 힘썼다. 김용관 선생은 1918년 경성고등공업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학업에 매진했다. 그는 1924년 10월1일 고교 동문들과 함께 기술적 자립을 목적으로 한 '발명진흥운동'을 주장하며 '발명학회'를 세웠다. 이후 기금 부족으로 학회 운영이 어려워지자 1932년 민족변호사 이인을 변리사로 영입해 '발명학회'를 부활시키고 발명가들의 특허 및 실용신안 출원을 도왔다.

김용관 선생은 1933년에 '과학조선'을 발행하기 시작했다. 또 사회 명사들을 영입해 1934년 4월19일 국내 최초로 '과학데이 행사'를 열었다. 4월19일은 찰스 다윈이 세상을 떠난 날이다. 서울 중앙기독교청년회관에서 열린 1회 행사에는 800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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