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연기 유치원 명단 공개..서울경기 85·경남 70·충남 40곳
[경향신문] 개학 연기에 동참하는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소속 사립유치원 명단이 공개됐다. 전국에서 최소 226개 사립유치원이 개학을 미룬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한유총의 방침에 따라 개학을 연기한 유치원 명단을 2일 낮 17개 시·도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최소 85곳 유치원이 개학을 미룬 것으로 집계됐다.
2일 서울 경기 지역 교육청이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서울에서 39곳, 경기 44곳, 인천 2곳 등 수도권에서 85곳이 개학을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경남에서는 70개 유치원이 개학을 무기한 연기하거나 개학 일정을 밝히지 않았다. 대전, 울산, 세종, 충북, 제주는 개학연기를 하는 유치원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충남에서는 40곳이 개학을 연기했고 전남교육청은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 채 104곳 중 95곳이 정상 개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북에서도 유치원들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교육청 조사에 응하지 않거나 무응답한 유치원은 경기 103곳, 광주 67곳, 인천 51곳, 경북 19곳 등 260곳이었다.
무응답 유치원과 아직 명확하게 입장을 정하지 않은 유치원까지 모두 포함할 경우 최대 486개 유치원이 개학을 연기할 가능성이 있다. 교육 당국은 일부 유치원의 허위 보고 등으로 개학을 연기하는 유치원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개학을 연기하는 유치원에는 월요일인 모레 실제 개원 여부를 확인한 후 시정명령을 내리고 다음날인 5일에도 개원하지 않으면 즉시 고발 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일부터 시도 교육청별로 홈페이지를 통해 긴급 돌봄 신청을 받아 돌봄 공백을 최소화 하기로 했다.
긴급 돌봄서비스는 내일 오전 9시부터 각 시도 교육청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노정연 기자 dana_f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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