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나경원 "미북정상회담, 나쁜 합의보다 결렬이 낫지 않았나"

이균진 기자 입력 2019.03.04. 09:06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4일 "제2차 미북정상회담이 무산돼 안타깝게 생각한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한편으로는 나쁜 합의보다는 회담 결렬이 낫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고민했던 것은 비핵화 없는 섣부른 종전선언과 제재 완화가 비핵화를 영영 못하게 하지 않나 하는 것"이라며 "트럼프 리스크라고 할 수 있는데 이를 줄이기 위해 방미단 구성해 미국에 다녀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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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변 외 핵시설 몰랐다면 외교적 무능 자인한 것"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차 미북정상회담 어떻게 봐야하나?'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3.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4일 "제2차 미북정상회담이 무산돼 안타깝게 생각한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한편으로는 나쁜 합의보다는 회담 결렬이 낫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차 미북정상회담 어떻게 하나' 토론회에서 "실질적인 비핵화와 남북관계를 기대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고민했던 것은 비핵화 없는 섣부른 종전선언과 제재 완화가 비핵화를 영영 못하게 하지 않나 하는 것"이라며 "트럼프 리스크라고 할 수 있는데 이를 줄이기 위해 방미단 구성해 미국에 다녀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조야에 한국당의 입장 전한 것이 의미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회담 결렬 이후 진지한 과거 검토와 미래를 위해 새로운 방향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과연 한미간에 전략적 의견조율 됐나, 진행 과정을 보면 상당한 의견차가 있었다"며 "그동안 대한민국 정부는 국제 정세에서 보고 싶은 것만 본 것 아닌지, 장밋빛 전망이 그런 것에 기한 것이 아닌지, 미북 조율 과정에서 중재자가 아닌 북한 대변인만 한 것 아닌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영변 핵시설 외에 핵시설이 있다는 것을 알고도 이런 전망을 했다면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몰랐다면 외교적 무능을 자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무엇이 잘못됐는지 살펴보면서 책임 있는 외교안보라인 교체가 필요하다"며 "한 가지 걱정되는 부분은 한미군사훈련을 종료한다는 발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거꾸로 가는 합의였다고 생각하고, 대처를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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