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하노이 정상회담 중에도 석탄 불법수출 시도" NK뉴스

오애리 입력 2019. 3. 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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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열기 전날인 지난 2월26일에도 북한이 유엔이 금지하고 있는 석탄 수출을 시도한 정황이 미국의 위성에 포착됐다.

북한전문매체 NK프로는 4일(현지시간) 플래닛랩의 스카이 위성이 지난 2월 26일 북한 남포항에 석탄을 선적한 것으로 보이는 선박들이 정박해 있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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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항에 석탄 선적 선박들 정박한 모습 포착돼
【서울=뉴시스】 미국의 상업위성이 2월 26일 포착한 남포항 일대의 모습. 항만에 두 척의 선박이 정박해 있고, 주변에 시커먼 석탄이 쌓여있는 것이 보인다. <사진출처:NK뉴스> 2019.03.05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열기 전날인 지난 2월26일에도 북한이 유엔이 금지하고 있는 석탄 수출을 시도한 정황이 미국의 위성에 포착됐다. 2월 27~28일 열린 북미 정상회담은 제재완화 범위를 둘러싼 이견으로 결렬됐다.

북한전문매체 NK프로는 4일(현지시간) 플래닛랩의 스카이 위성이 지난 2월 26일 북한 남포항에 석탄을 선적한 것으로 보이는 선박들이 정박해 있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위성 사진을 보면, 대형 선박 한 척과 그 보다는 조금 작은 선박 한 척이 다른 항만에 정박해 있다. 둘 다 문이 활짝 열려 있는 것으로 볼 때 안에 석탄이 선적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항구 근처에는 많은 양의 석탄이 쌓여있고, 석탄을 선적하는데 필요한 트럭과 컨베이어 시설도 보인다.

NK뉴스는 인근 석유터미널에 베트남 유조선이 정박해 있는 것도 포착됐다면서, 유엔 대북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석탄 수출 등 불법거래를 계속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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