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대기오염은 인권문제"..매시간 800명 죽어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환경 문제로 분류되던 대기오염을 이제는 '인권 문제'로 다뤄야 한다는 주장이 유엔에서 나왔다.
대기오염으로 인해 매시간 800명이 죽어간다는 보고도 이어졌다.
4일(현지시간) 유엔은 공식 홈페이지에 제네바에서 열린 인권이사회에서 발표된 데이비드 보이드 인권·환경 특별보고관의 보고서를 공개하며 "대기오염은 조용하고, 가끔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 엄청난 살인자"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은 노력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환경 문제로 분류되던 대기오염을 이제는 '인권 문제'로 다뤄야 한다는 주장이 유엔에서 나왔다. 대기오염으로 인해 매시간 800명이 죽어간다는 보고도 이어졌다.
4일(현지시간) 유엔은 공식 홈페이지에 제네바에서 열린 인권이사회에서 발표된 데이비드 보이드 인권·환경 특별보고관의 보고서를 공개하며 "대기오염은 조용하고, 가끔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 엄청난 살인자"라고 표현했다.
보이드는 155개 국가는 법적으로 건강한 환경 제공의 의무를 명시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산업 활동, 열악한 폐기물 관리, 농업 방식, 화석 연료 연소 등으로 곳곳에서 공기가 오염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기오염은 가정 내에서도, 바깥에서도 발생하며 이 때문에 매해 어린이 60만명을 포함한 700만명이 사망한다"고 밝혔다. 보이드는 "오염된 공기를 직접 들이마셔서 발생한 호흡기, 심장 질환으로 매시간 800여명이 죽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은 노력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중국 등에서는 깨끗한 공기를 위한 강력한 법과 정책이 시행 중이다. 국가 정책을 통해 공기의 질이 향상됐다는 다양한 증거도 나왔다. 보이드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아이들의 폐 기능이 향상됐다. 또 중국 선전은 5년만에 미세먼지 농도가 33%나 감소했다"고 말했다.
실내 공기 오염을 줄이는 방안도 이어지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요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을 줄이기 위해 각 가정에 조리용 연료를 제공한다. 인도는 천연가스를 활용한 조리 시설을 갖출 수 있도록 여성들을 위한 기금을 마련했다.
보이드는 2030년까지 화석연료 발전소를 대체하고, 재생 에너지 발전소의 성장을 지원할 것을 권고했다. 또 세계 각국은 국가적인 대기질 개선 행동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이드는 "각국은 깨끗한 공기를 마실 인권적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이는 기후변화 차원에서도 효과적인 조치"라고 덧붙였다.
sound@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태희♥' 비 "클럽서 다른 여자와 포옹할 때 사진 찍힐까 두려워"
- 유영재 '나쁜 손' 재확산…노사연 허리 감싸고·손 만지고
- '현빈♥' 손예진, 웨딩드레스 또 입어…여신 미모
- 차은우, 초콜릿 복근 공개…"얼굴천재가 몸까지 좋냐"
- '30억 자산가' 전원주 "며느리, 돈주면 세보더라"
- 백종원도 극찬…류수영, 치킨 얼마나 잘 튀기길래
- 개그우먼 김주연, 무속인 됐다 "하혈 2년·반신마비 신병 앓아"
- 미코 금나나, 26세 연상 재벌과 극비 결혼설
- 日 시신훼손 용의자, '가면라이더' 아역 배우였다
- 박중훈, 아들·딸 최초 공개…전현무 "배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