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해야..대북제재 완화도 필요해"

정현정 기자 입력 2019. 3. 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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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사업가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이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은 남북교류와 협력의 상징" 이라며 재개를 촉구했다.

또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을 중단했던 이유도 대북제재와 무관했던 만큼, 재개도 대북제재와 상관없이 결정해야 한다"며 "재개 여부야말로 남북이 결정할 문제이지 미국이 관여할 사안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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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최북단 통일전망대에서 보이는 해금강 지역과 동해선 육로/연합뉴스
[서울경제] 남북경협사업가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이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은 남북교류와 협력의 상징” 이라며 재개를 촉구했다.

7일 개성공단기업비상대책위원회, 금강산기업협회, 겨레하나 등 20여개 단체는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아쉬움과 우려 섞인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며 “위기가 기회라는 말처럼, 지금이야말로 과감하게 남북관계를 진전시켜 한반도 평화문제를 주도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 정부는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미국과 협의 하에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는 미국과 협의로 조율하는 것을 넘어 이를 주도하겠다는 입장과 원칙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을 중단했던 이유도 대북제재와 무관했던 만큼, 재개도 대북제재와 상관없이 결정해야 한다”며 “재개 여부야말로 남북이 결정할 문제이지 미국이 관여할 사안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나아가 대북제재 완화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이들은 “6·12 북미 공동성명과 9월 평양 공동선언에서 합의한 원칙에 따라, 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해 노력해야 하며 단계적 조처를 해야 한다”며 “미국도 이에 상응하는 대북제재 완화 및 해제를 통해 상호 신뢰를 쌓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현정 인턴기자 jnghnji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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