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학교 학생, 휴게소에 쓰레기 무단투기..총학 해명에도 비판 여론

황효원 2019. 3. 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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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대학교 학생들이 새내기 배움터 행사 중 휴게소에 쓰레기를 무단 투기해 논란을 빚은 가운데 총학생회 측의 거짓 해명 의혹까지 불거졌다.

총학생회는 "2019학년도 수원대 새내기 배움터(새터) 행사 관련 단과대학 이동 중 금왕 휴게소에 쓰레기를 무단 투기했다는 글을 제보받았다. 총학생회는 행사 3주 전 한국도로공사 대표번호로 연락을 취해 담당자에게 수원대 행사로 인한 충분한 식료품 확보와 더불어 쓰레기 처분 관련 협조를 요청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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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대학교 학생들이 휴게소에 들러 쓰레기를 무단 투기했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아시아경제 황효원 기자] 수원대학교 학생들이 새내기 배움터 행사 중 휴게소에 쓰레기를 무단 투기해 논란을 빚은 가운데 총학생회 측의 거짓 해명 의혹까지 불거졌다.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고속도로 휴게소 직원이라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이 "대학생들이 MT를 가는지 버스가 줄줄이 오더니 남학생들이 뭔가를 열심히 옮기더라. 가서 보니 밥먹은 쓰레기를 그냥 버리고 도망갔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이날 오후께 수원대학교 총학생회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문을 올렸다.


총학생회는 "2019학년도 수원대 새내기 배움터(새터) 행사 관련 단과대학 이동 중 금왕 휴게소에 쓰레기를 무단 투기했다는 글을 제보받았다. 총학생회는 행사 3주 전 한국도로공사 대표번호로 연락을 취해 담당자에게 수원대 행사로 인한 충분한 식료품 확보와 더불어 쓰레기 처분 관련 협조를 요청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다만 쓰레기 처분 시 음식물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일반 쓰레기와 같이 처분한 사항은 해당 단과대학 학생회에게 연락하고 관련 내용을 파악할 것이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한 교육을 실시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적었다.


학생회는 댓글을 통해 "임원 4명이 해당 휴게소 뒤처리와 담당자에게 진실된 사과를 전하기 위해 6일 오후 4시20분께 휴게소로 출발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도로공사 측이 한 매체에 해당 사실을 연락받은 바 없다고 밝히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도로공사 측은 "해당 휴게소 소장님과도 연락했는데 잘 모른다. 어느 분과 통화를 했는지 알고 싶다"면서 "법적인 조치는 할 생각이 없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효원 기자 woni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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