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인도네시아 임금체불 韓기업 수사 적극 공조 지시

원다연 2019. 3. 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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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7일 인도네시아 진출 한국 기업의 임금 체불과 관련해 조국 민정수석에 인도네시아 당국과 수사에 적극 공조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사건으로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동남아시아에 진출한 우리 한국기업들이 현지에 있는 노동자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며 "또한 이러한 사건들로 인해 해당 국가와의 신뢰 및 협력관계가 훼손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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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7일 조국 수석에 인니 당국과 수사 공조 지시
文 "이런 사기로 해당 국가와 협력관계 훼손되선 안돼"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인도네시아 진출 한국 기업의 임금 체불과 관련해 조국 민정수석에 인도네시아 당국과 수사에 적극 공조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사건으로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동남아시아에 진출한 우리 한국기업들이 현지에 있는 노동자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며 “또한 이러한 사건들로 인해 해당 국가와의 신뢰 및 협력관계가 훼손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조국 수석에게 구체적으로 인도네시아 당국과 수사 및 형사사법 공조 또는 범죄인 인도 등 대응방안에 대해 적극 공조하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노동관을 통해 임금체불 규모와 피해사실을 신속히 파악하고, 유사 사례를 긴급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경찰청은 인도네시아 당국과 현지 공관에서 자료를 넘겨받는 대로 내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인도네시아에 현지에서는 한국 봉제기업 SKB의 사장이 임금을 체불하고 도주한 사건으로 주무장관이 공개적인 경고에 나서는 등 비난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무하마드 하니프 다키리 인도네시아 노동부 장관은 지난달 27일 ‘2019 코리안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 연사로 나서 “한두 명이 물을 흐려서 SKB 노동자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며 “‘함께 성장하자’는 이번 주제처럼 노동조합을 파트너로 여기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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