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빅딜 노리는 트럼프, 3차 북미회담 준비 중" AFP

김난영 2019. 3. 9. 18: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핵 '빅딜'을 노리고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 중이라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회담 결렬과 만연한 회의론에도 불구하고 미국 대통령은 궁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개인적인 '화학반응'에 베팅하며 '전부 아니면 전무' 접근법을 고수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김정은과 개인적 관계에 베팅"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27일(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 회담장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단독회담과 만찬을 했다고 28일 보도했다. 2019.02.28.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핵 '빅딜'을 노리고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 중이라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AFP통신은 9일 '트럼프는 북한에 대해 '전부 아니면 전무를 고수한다'라는 분석 기사를 통해 이같이 보도했다. 매체는 제2차 북미 정상회담 '노딜' 종료를 거론,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에서 그가 북한 비핵화에 대한 '중간협정'을 체결하리라는 광범위한 추정을 뒤집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이어 "회담 결렬과 만연한 회의론에도 불구하고 미국 대통령은 궁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개인적인 '화학반응'에 베팅하며 '전부 아니면 전무' 접근법을 고수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이같은 평가의 근거로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해서 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강조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아울러 미 국무부 고위 관료가 최근 백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 내에 북핵문제 '단계적 접근'을 지지하는 인물이 없다고 발언한 점도 강조했다.

AFP는 "심지어 트럼프 대통령은 세번째 정상회담도 준비하고 있다"며 "그는 여전히 김 위원장과의 개인적인 관계가 결국 (과거 비핵화 협상들과) 차이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이같은 '전부 아니면 전무' 전략에 대한 회의론도 만만치 않은 게 사실이다. 조셉 윤 전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이와 관련, 미국평화연구소(USIP)에서 주최한 기자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 임기 내 북한 비핵화 달성에 대해 회의적 입장을 표했다.

윤 전 대표는 특히 "트럼프 행정부는 적대적 의지가 없다는 것을 보여줬지만 이를 증명하긴 어렵고, 북한이 신뢰의 토대를 쌓기 위한 단계별 접근을 요구하면서 (서로) 꼼짝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북미 입장차 해결이 어렵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imzer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