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동일본 대지진 8년..상처는 현재진행형!

황보연 입력 2019.03.1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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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마어마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가져온 일본 동일본 대지진이 8년째가 되지만 상흔은 여전합니다.

피해 주민들과 지역사회가 입은 피해는 아직 회복되지 않고 있고, 폭발한 원전 뒤처리는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리히터 규모 9.0의 강진이 몰고 온 쓰나미가 바닷가 마을을 통째로 집어삼킨 동일본 대지진.

3월 11일 초등학교에 걸려있던 시계는 아비규환의 그 시간에 멈춰 있습니다.

공식 집계된 사망자는 15,800여 명.

8년이 된 지금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사람도 2,500명이 넘습니다.

살아남은 사람들의 상처도 여전합니다.

아직 피난 생활을 하는 주민은 5만 명이 훌쩍 넘습니다.

피해 주민 가운데 64%는 지금도 대지진으로 인한 심신의 영향이 남아 있다고 답했습니다.

[스다 요시아키 / 일본 미야기현 관계자 : 피해 주민들의 재건에 제일 시간이 걸립니다. 마을 기능이 거의 사라졌기 때문에 다시 만들어야 합니다.]

폭발한 후쿠시마원전 처리는 겨우 걸음마 수준!

원자로 안에 녹아내린 핵물질 처리는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작업인데 이제 기계를 집어넣어 접촉하는 데 머물러 있습니다.

100만 톤에 달하는 방사성 물질 오염수는 보관할 장소도 찾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오염수 처리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일본 정부가 급기야 이를 바다에 흘려보낼 움직임을 보이면서 지역 주민은 물론 주변 국가들과 국제 환경단체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숀 버니 / 그린피스 방사는 전문가 : 일본 정부가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류하려 합니다. 그린피스는 태평양 방류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2년 전 원전사고 수습 비용으로 최대 225조 원이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지만 일본 민간 연구소는 이보다 4배에 가까운 최대 828조 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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