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먹을거 먹었네'..사람 삼키려다 뱉은 고래

이창규 기자 2019. 3. 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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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고래에 거의 먹힐 뻔한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사고 남성은 고래가 그를 뱉으면서 극적으로 탈출했다.

그를 삼킬 뻔한 고래는 브라이드 고래로 사고 당시 그는 남아공 엘리자베스 항구 인근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하던 중이었다.

그는 이어 "고래가 물었을 때 엄청난 압력을 느꼈지만 곧 고래가 자신을 통째로 삼킬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숨을 참으면 고래가 놓아 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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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바다서 스노클링하던 다이버 고래 먹혔다 나와
브라이드 고래, 사람 안 먹는 걸로 알려져
브라이드 고래 <출처=위키피디아> © 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고래에 거의 먹힐 뻔한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사고 남성은 고래가 그를 뱉으면서 극적으로 탈출했다.

10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사고 당사자는 레이너 쉼프(51)로 15년 동안 다이버로 활동해 온 인물이었다.

그를 삼킬 뻔한 고래는 브라이드 고래로 사고 당시 그는 남아공 엘리자베스 항구 인근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하던 중이었다.

쉼프는 "고래가 갑자기 나타나 매우 놀랐다"며 "상어에 집중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두워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고래가 물었을 때 엄청난 압력을 느꼈지만 곧 고래가 자신을 통째로 삼킬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숨을 참으면 고래가 놓아 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결국 그의 생각대로 고래는 그를 놓아줬고 그는 헤엄쳐서 도망갔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브라이드 고래는 흰긴수염고래와 혹등고래와 같은 수염고래(baleen whale)과로 최대 약 17m에 40톤(t)까지 자라는 거대 고래다.

대서양과 인도양 태평양을 포함해 따뜻한 바다에서 서식하는 이 고래는 크릴 새우와 홍게, 새우, 등 다양한 물고기를 먹고 살지만 사람은 먹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쉼프는 극적으로 탈출한 뒤 이번 경험을 통해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물 속에서 매우 빠르고, 15톤이나 되는 무거운 무언가에 잡히게 되면, 인간이 바다에서 정말 작은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고 밝혔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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