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시보기] 후쿠시마 원전사고(2011)

김정현 2019. 3. 1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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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2011년 오늘 일본 후쿠시마 원전 1호기에서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대지진 다음날 높이 14미터의 쓰나미가 후쿠시마를 덮치며 원전 일부가 물에 잠겼고,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냉각수 공급이 중단돼 핵연료봉 표면이 녹아내리며 바닷물과 반응해 생긴 수소가 폭발한 겁니다.

[일본 방송 보도(2011.3.12 뉴스데스크)] "1년 동안 방출될 양의 방사능이 1시간 만에 누출됐습니다."

폭발직후 평소보다 20배로 높아진 원전 인근의 방사능 수치는 4호기까지 모두 폭발하면서 평소의 1만배까지 올라갔습니다.

[에다노 유키오/당시 관방장관(2011.3.24 뉴스데스크)]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긴장을 늦추지 않고 대응하고 있습니다."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은 콘크리트 등으로 원전 외부를 봉인하고 최고 40년이 예상되는 폐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사고 6년 뒤에도 원전 내부의 방사능 수치가 사람이 30초만에 사망할 정도로 높은 것으로 측정돼 완전한 폐로가 가능할 지 여전히 논란입니다.

그러나 사고 직후 '원전 제로'를 선언했던 일본 정부는 전력 부족 등을 이유로 원전 재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원전 안전성에 대한 논란속에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대자연 앞에 무력한 과학 기술의 한계를 또 한번 일깨웠습니다.

오늘 다시보기 였습니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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