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이해찬 "나경원 발언, 국가원수에 대한 모독죄 해당"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북한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라고 언급하면서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현재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했습니다.
현장 직접 연결해보겠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발언을 들으면서 분노도 생기고 답답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지난번 3명의 의원들이 5.18 망언으로 지금 윤리위에 회부된 데 이어서 오늘 나경원 원내대표가 김정은의 대변인이냐 수석대변인이냐 이런 발언을 한 것을 보고 참 정치적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는 그런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이것은 국가원수에 대한 모독죄입니다.
다른 게 아니고 대한민국 국가원수에 대한 모독죄입니다.
당에서는 즉각 법률적인 검토를 해서 국회 윤리위원회에도 회부를 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국회에서 벌어지지 않도록 대책을 잘 세워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발언하는 것을 보면서 좌파 정권이라는 것을 입에 달고 있습니다.
제가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몇 십 번을 한 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냉전체제에 기생하는 그런 정치세력의 민낯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좌파라는 개념이 뭔지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자기들이 싫으면 다 좌파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런 흐름 속에서 위안을 찾습니다.
저런 의식과 저런 망언을 하는 사람들이 집권할 일은 결코 없을 겁니다.
이제 저 사람들이 집권할 일은 다시는 없을 겁니다.
정말로 진정한 합리적인 보수세력이 나와야 그분들이 이 나라의 한 기둥이 되어서 함께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런 정도의 정치의식과 냉전 의식을 가지고서는 우리 국민들에게 결코 동의를 받지 못하고 지지를 받지 못합니다.
자기들이 결과를 뺏긴 이유를 아직도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세계사가 어떻게 변해 가는지를 아직도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냉전은 끝나가고 있습니다.
저분들은 얼음을 손에 들고 있습니다.
곧 여름이 오면 얼음은 다 녹아버리고 맙니다.
원내대표라는 사람이 저렇게 품위가 없고 역사 의식이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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