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대형 병원선 3척 연달아 건조.."대만 침공 등 준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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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현대화를 명분으로 군사력 증강에 박차를 가하는 중국이 근래 대형 병원선을 잇달아 건조해 대만에 대한 무력 침공을 준비한다는 억측을 부르고 있다고 홍콩 동망(東網)과 중국 군망(軍網) 등이 12일 보도했다.
하지만 매체는 중국 해군이 이처럼 병원선을 연달아 건조해 배치하는 것은 동중국해, 남중국해, 서해 등에서 일어날 해상전쟁은 물론 대만섬과 영유권 분쟁 도서에 상륙작전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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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군 현대화를 명분으로 군사력 증강에 박차를 가하는 중국이 근래 대형 병원선을 잇달아 건조해 대만에 대한 무력 침공을 준비한다는 억측을 부르고 있다고 홍콩 동망(東網)과 중국 군망(軍網) 등이 12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해군이 지난 수년간 최소한 3척의 신형 병원선을 건조했거나 건조 중이라고 전했다.
요즘 인터넷상에는 하얀색으로 선체를 칠하고 적십자 마크가 선명한 병원선 사진이 유포되고 있으며 이는 중국 해군의 차세대 병원선 제1번함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신형 병원선은 배수량이 5000t, 전장 110m 폭 18m로 중국 해군이 2009년부터 배치 운용하는 병원선 '허핑팡저우(和平方舟)'보다는 작은 크기라고 한다.
새 병원선은 1번함이 2017년 진수했고 2번함도 작년에 취역했으며 3번함 경우 올해 상반기에 진수할 예정이라고 매체는 밝혔다.
중국 해군이 이번에 신형 병원선을 대량으로 건조해 구형 병원선 대체에 나선 것은 남중국해 인공섬 건설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고 중국 언론은 분석했다.
남중국해 곳곳에 세워진 인공섬에 있는 군인과 주민의 의료보장을 위한 것이라고 관영 언론은 주장했다.
하지만 매체는 중국 해군이 이처럼 병원선을 연달아 건조해 배치하는 것은 동중국해, 남중국해, 서해 등에서 일어날 해상전쟁은 물론 대만섬과 영유권 분쟁 도서에 상륙작전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요즘 중국을 둘러싼 상황에서 전쟁 발발 위험성이 가장 높은 곳은 대만해협과 남중국해라고 매체는 경고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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