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사능 오염 폐기물, 주택 주변에 방치돼
KBS 2019. 3. 12. 12:57
[앵커]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난지 8년이 지났는데요.
방사성물질 제거 작업에서 나온 흙 등 방사능 오염 폐기물이 주택 주변 10만여 곳에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찍은 후쿠시마 현내 모습입니다.
주택들이 늘어서 있는 바로 옆에 녹색 덮개로 덮여 있는 것들이 보입니다.
방사성물질 제거 작업에서 나온 흙과 초목 등입니다.
이런 흙 등은 주택 마당과 주차장 등에 보관됐다가 농지 등 임시 하치장으로 옮겨지는데요.
환경성 자료를 보면 후쿠시마 현내 주택 마당 등 10만 4천여 곳과 임시 하치장 900여 곳에 방치돼 있습니다.
이곳은 후쿠시마 현내에 정비 중인 방사능 오염 폐기물 중간저장시설입니다.
임시 하치장에 모인 폐기물이 이곳으로 반입됩니다.
4년 전부터 반입을 시작됐지만 시설은 아직 일부만 완성된 상태로, 지금까지 반입된 양은 예정된 양의 17%에 불과합니다.
환경성은 2022년 3월 반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주민들은 진행이 너무 더디다며 하루 빨리 주거지 주변에서 방사능 오염 폐기물을 철거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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