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자연 증언' 윤지오의 한탄 "왜 언니 사건만 나오면.."

2019. 3. 13. 13: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故) 장자연씨 사건' 관련 증언을 위해 나선 배우 윤지오씨가 최근의 이슈들로 장자연씨 사건이 묻히는 현실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윤지오는 13일 인스타그램에 쓴 글에서 "유독 언니의 사건이 오를 때마다 자극적인 보도가 세상 밖으로 쏟아져 나오는 것을 보면서도 용기를 낼 수밖에 없었다"며 "사회가 일순간 변하긴 어렵겠지만 민들레 씨앗처럼 조금씩 사회의 변화가 생겨가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故) 장자연씨 사건’ 관련 증언을 위해 나선 배우 윤지오씨가 최근의 이슈들로 장자연씨 사건이 묻히는 현실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윤지오는 13일 인스타그램에 쓴 글에서 “유독 언니의 사건이 오를 때마다 자극적인 보도가 세상 밖으로 쏟아져 나오는 것을 보면서도 용기를 낼 수밖에 없었다”며 “사회가 일순간 변하긴 어렵겠지만 민들레 씨앗처럼 조금씩 사회의 변화가 생겨가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매일 거처를 옮기며 생활해왔음을 밝히며 “오늘부터 여성가족부에서 지원해준 숙소에서 머무를 수 있게 됐다. 모든 게 여러분의 관심 덕분”이라고 전했다. 또 ‘#장자연 #사건 #유일한 #증언자 #윤지오’라는 해시태그를 첨부하며 사건 진상규명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네티즌은 “잊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한 네티즌은 “이렇게 나서기까지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했을지 가늠조차 안 된다”며 “항상 기억하며 연대하겠다. 건강 챙기시라”며 응원했다.

‘장자연 사건’은 지난 2009년 배우 장자연씨가 유력 인사들의 술자리 참석 및 성접대를 강요받았다는 내용의 글을 남긴 채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시작됐다.

윤지오는 12일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 조사에 참석해 참고인 조사에 응했다. 그는 조사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언니의 사건이 있을 때마다 여러 사건 때문에 묻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조금 더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선우 인턴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