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나경원 '대변인' 발언, 도저히 이해 안 돼"

2019. 3. 13. 16: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고 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발언과 관련,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이해할 수 없다"며 나 원내대표를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달라"고 발언했다가 민주당의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정인 특보, 서울시 공무원 특강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13일 오후 서울 태평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서울시 공무원들을 상대로 열린 2019년 제1회 명사초청 공직자 평화통일교육에 참석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정세'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2019.3.13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고 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발언과 관련,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이해할 수 없다"며 나 원내대표를 비판했다.

문 특보는 13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명사 초청 공직자 평화통일전문가 특강'이 끝난 뒤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나를 대변인이라고 하면 모르겠지만, 어떻게 문 대통령을 대변인이라고 하나. 그것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고 밝혔다.

문 특보는 "현 정부에서 가장 친북 인사라고 하는 게 나인데, 나의 발언에 친북적 요소가 있었느냐"며 "지금 정부의 원칙은 하나도 바뀐 것이 없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원하는 것은 (북한의 핵·경제) 병진은 안 된다는 것"이라며 "이는 우리 정부의 기본 원칙이고 거기에는 하나도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달라"고 발언했다가 민주당의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

이날 문 특보는 강연에서 "북한이 경제발전과 핵무장을 동시에 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기 때문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결단해야 한다"며 "그것은 우리가 받을 수 없는 자세이고, 북에도 잘 전달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미 대화가 재개되기 위해서는 북한이 먼저 과감한 조치를 취해 미국 내 긍정적인 여론을 일으켜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banghd@yna.co.kr

☞ "승리 카톡방, 우리 업소 찔렀는데 경찰총장 걱정말라더라"
☞ "난 현금지급기 아냐"…추신수 두 아들, 클럽서 청소일
☞ "아기를 공항에 두고 왔어요"…깜빡한 승객 회항 요청
☞ MB, 보석 후 첫 재판…지지자들에 주먹 '불끈'
☞ 60대 배우가 10대 의붓딸에 무슨 짓을···"성기가 아프다"
☞ '정준영 루머' 피해 연예인들 화났다…무관용 선언
☞ ‘딱 한 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는?
☞ 유시민, 나경원에 "사시 공부할 때 헌법 공부 안 하나"
☞ '마약밀수' 의혹 박봄···컴백 날 밝힌 '깜놀' 사실은
☞ 30대 여교사, 15세 제자 아이 출산…경찰 "수사 중"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