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말레이시아 정상회담.."첨단 산업 협력 강화"

[5시뉴스] ◀ 앵커 ▶

말레이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두 정상은 말레이시아의 동방정책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첨단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동남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두번째 방문국인 말레이시아에서 본격적인 국빈방문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문 대통령은 먼저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압둘라 국왕이 주최한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오후에는 마하티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한국 등과의 전략적 협력에 초점을 맞춘 말레이시아의 동방정책과 우리의 신남방정책이 조화를 이루도록 해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중입니다.

이를 위해 양국은 우선 말레이시아의 할랄 산업과 우리의 한류를 접목해 세계 할랄시장에 공동 진출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위해 말레이시아의 유명 휴양지인 코타키나발루를 스마트시티 협력도시로 선정하고 기술 공유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또 이 자리에서 마하티르 총리에게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당부하고 두 정상은 아시아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밤 압둘라 국왕이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한 뒤, 내일은 한-말레이시아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이덕영 기자 (deok@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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