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화이트데이, 기왕이면 '착한소비' 하는게 좋겠다"

진현권 기자 2019. 3. 1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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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가 상술논란이 일고 있는 화이트데이에 대한 실사구시 해법을 내놔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13일 "내일은 화이트데이다. 기왕이면 대기업에 편향된 소비 대신 '착한 소비'를 하는 게 좋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실국장들은 이에 따라 화이트데이인 14일 오전 도청 소속 임산부 직원 52명에게 공기정화식물이 담긴 화분을 선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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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식 실사구시 해법 제시.."책·화분 선물"
"도청 50여명 예비엄마에 공기정화식물 화분 전달"
공기정화식물 화분. © News1 진현권 기자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가 상술논란이 일고 있는 화이트데이에 대한 실사구시 해법을 내놔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13일 “내일은 화이트데이다. 기왕이면 대기업에 편향된 소비 대신 ‘착한 소비’를 하는 게 좋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날이 기업의 상술에서 유래한 것이라니 영 마뜩지 않다. 그렇다고 화이트데이를 없애자고 하는 건 비현실적”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왕 선물하는 거, ‘착한 소비’를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예를 들면 우리 동네 가까운 골목의 책방, 꽃집에서 책이나 화분을 선물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경기도는 올해 화이트데이를 남 다르게 챙겨 보기로 했다. 만물이 소생하기 시작하는 봄, 새로운 ‘시작’을 앞둔 여성들에게 ‘착한 선물’을 하기로 했다”며 “그 주인공은 바로 뱃속 아이와 함께 출근하며 열심히 도정에 매진하고 있는 50여명의 예비 엄마들”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분들이 좋은 것만 보고 늘 맑은 공기 마시며 건강하게 출산하라고 공기정화식물을 화분에 담았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어머니는 위대하다. 작은 선물이지만 존경과 감사의 마음 가득 담아 드린다. 엄마 직원 여러분, 두 배로 응원한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경기도 실국장들은 이에 따라 화이트데이인 14일 오전 도청 소속 임산부 직원 52명에게 공기정화식물이 담긴 화분을 선물할 예정이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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