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해방 후 반민특위로 국민 분열..'친일 올가미'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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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4일 "해방 후에도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로 국민이 분열했다"며 "(정부가) 친일이라는 올가미를 씌운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친일 프레임으로 이 정부의 역사공정이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도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반민특위로 국민이 분열했던 것을 기억할 것"이라며 "한국에서 이런 전쟁이 또다시 일어나지 않게 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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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4일 "해방 후에도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로 국민이 분열했다"며 "(정부가) 친일이라는 올가미를 씌운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보훈처가 '과거와 전쟁'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국가보훈처가 기존 독립유공자 서훈 200명을 전수조사해 사회주의 경력자를 재심사해 서훈 대상자를 가려내겠다고 했다"며 "그 과정에서 지금 친일행위를 하고도 독립운동가 행세하는 사람은 가려내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짜 유공자는 물론 가려내야 한다"면서도 "정부가 본인들 마음에 안 드는 인물에 '친일'이라는 올가미를 씌우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했다.
나 원내대표는 "친일 프레임으로 이 정부의 역사공정이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해방 직후 제헌국회에서 친일파의 반민족 행위를 조사하고 처벌하기 위해 구성한 반민특위 활동을 거론했다. 나 원내대표는 "반민특위로 국민이 분열했던 것을 기억할 것"이라며 "한국에서 이런 전쟁이 또다시 일어나지 않게 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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