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의원 딸 '특혜 채용'..전 KT 인사담당 임원 구속
이상엽 2019. 3. 14. 20:58
[앵커]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 딸의 'KT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서 검찰이 당시 인사 담당자였던 간부를 구속했습니다. 그동안 김 의원은 의혹을 부인해왔지만, 채용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KT의 전 임원 김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김 씨는 당시 인사 업무를 맡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김 의원의 딸이 2012년 하반기 공개채용에서 정규직으로 합격할 수 있게 도와줬다는 것입니다.
앞서 김 의원의 딸은 2011년 KT 경영지원실에 계약직으로 채용됐습니다.
이후 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입사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검찰은 지난 1월 KT 본사를 압수수색하면서 채용 관련 서류도 확보했습니다.
특히 2012년 인사자료에서 김 의원의 딸이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윗선의 부탁을 받아 김 의원의 딸을 부당하게 합격시킨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딸의 채용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는 김 의원에 대한 직접 수사가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입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김성태 딸, KT 서류 합격자 명단에 없어"..의혹 증폭
- "문준용도" vs "물귀신 작전"..김성태 딸 의혹 국조 공방
- 김성태 딸 '특혜채용' 의혹.."특감반 논란 물타기" 반발
- [영상] 김성태, 딸 특혜 채용 의혹에 "물타기 의도"
- 영수회담 'D-1' 협치 성과 낼까?…공동 합의문 도출 불투명
- 반이스라엘 시위 강경 진압에 역풍…코너 몰린 바이든 '흑인 표심' 겨냥
- "어휴" 겁나는 '가정의 달'…김밥·치킨·버거 줄줄이 인상
- 의협 "정부가 저질 협박"…'의대 증원 백지화' 강경 입장 고수
- [단독] 해병대 간부가 땅 투기 권유?…구체적 시기까지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