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목희 "노조 바라는 것 다 해주는 게 노동존중사회 아냐" [이슈+]
이동수 2019. 3. 14. 21: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의 이목희 부위원장이 일부 노동계를 향해 "노동존중사회는 노조가 바라는 것을 다 해주는 사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노·사·지역사회 상생형 사업장 모델로 꼽히는 광주형일자리와 같은 사례가 상반기 중 2~3곳 더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재선 국회의원(서울 금천) 출신인 이 부위원장은 "올해 여름이면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은 다 만들어질 것이다. 그러면 내가 이 자리에 있어야할까 생각하게 된다"며 내년 총선 출마 의지를 우회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 오찬간담회 / 민노총 등 향해 "아무것도 안 주고 달라고만 하면 안돼" / "국민 정서 부합하는지 돌아봐야" 지적도 / 경사노위 '보이콧' 위원에 "이해되지만 회의는 참석했어야" / 상반기 내 광주형일자리 2∼3곳 더 생길 듯 / 하반기 신규 취업자 증가수 20만명 예상 / "3월말∼4월초 10차 회의 개최" / "여름이면 정책 완성..자리 지키는 것 의문" 총선 출마 암시도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의 이목희 부위원장이 일부 노동계를 향해 “노동존중사회는 노조가 바라는 것을 다 해주는 사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일자리위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직후 ‘1호 업무지시’로 출범했고, 문 대통령이 직접 위원장을 맡고 있다.
노동운동가 출신인 이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에서 오찬간담회를 갖고 “아무것도 안 주고 달라고만 하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동존중사회는 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공약한 현 정부의 핵심 국정기조다. 이 부원장은 최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등을 중심으로 한 노동계 일각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최저임금제, 탄력 근로제 개선 등과 관련해 “노동존중사회 공약을 파기했다”며 거세게 반발하자 이를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이 부위원장은 ‘민노총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노동계가 개별사업장의 이익을 위해 몰두하는 경향이 있다”며 “99%의 미조직 노동자를 위해 열심히 뛰는지, 또 국민 정서에 부합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노조 가입자는 일자리의 양보다는 질에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다”며 “다수가 아니라고 하면 잘못된 길”이라고 덧붙였다.
이 부위원장은 최근 경사노위 본위원회가 청년·여성·비정규직 등 근로자위원 3인의 ‘보이콧’으로 연이어 파행된 데 대해 “문제 제기와 논의에 참여하는 건 다르다”고 꼬집었다. 그는 “(3인의) 문제제기가 일리는 있다. 본인들도 위원인데 탄력근로제 논의에 참여하지 못했다”면서도 “본위원회에 참석해 반대 의견을 밝혔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경사노위가 보이콧 재발 사태를 막겠다며 의결정족수 개편 등 의사결정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겠다고 한 데 대해선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사노위가) 급격하다. 시간을 두고 할 일”이라며 “탄력근로제 말고도 (경사노위에서)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등 이미 중대 사안을 논의하는 상황이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노동운동가 출신인 이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에서 오찬간담회를 갖고 “아무것도 안 주고 달라고만 하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동존중사회는 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공약한 현 정부의 핵심 국정기조다. 이 부원장은 최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등을 중심으로 한 노동계 일각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최저임금제, 탄력 근로제 개선 등과 관련해 “노동존중사회 공약을 파기했다”며 거세게 반발하자 이를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이 부위원장은 ‘민노총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노동계가 개별사업장의 이익을 위해 몰두하는 경향이 있다”며 “99%의 미조직 노동자를 위해 열심히 뛰는지, 또 국민 정서에 부합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노조 가입자는 일자리의 양보다는 질에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다”며 “다수가 아니라고 하면 잘못된 길”이라고 덧붙였다.
이 부위원장은 최근 경사노위 본위원회가 청년·여성·비정규직 등 근로자위원 3인의 ‘보이콧’으로 연이어 파행된 데 대해 “문제 제기와 논의에 참여하는 건 다르다”고 꼬집었다. 그는 “(3인의) 문제제기가 일리는 있다. 본인들도 위원인데 탄력근로제 논의에 참여하지 못했다”면서도 “본위원회에 참석해 반대 의견을 밝혔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경사노위가 보이콧 재발 사태를 막겠다며 의결정족수 개편 등 의사결정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겠다고 한 데 대해선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사노위가) 급격하다. 시간을 두고 할 일”이라며 “탄력근로제 말고도 (경사노위에서)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등 이미 중대 사안을 논의하는 상황이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이 부위원장은 노·사·지역사회 상생형 사업장 모델로 꼽히는 광주형일자리와 같은 사례가 상반기 중 2~3곳 더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상반기 중 두 개, 잘하면 세 개 지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 중 한 곳은 상당히 논의가 진척돼 조만간 가능해질 전망이다. 광주형 일자리와 비슷하거나 조금 작은 규모”라고 설명했다. 현재 전북 군산, 경북 구미, 대구 등이 광주형일자리 모델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위원장은 ‘일자리위 존재감이 희미하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일자리위는 기본적으로 관리·감독을 하는 곳”이라고 받아쳤다. 이어 올해 일자리위가 역량을 집중할 방향으로 △기존 정책의 고용친화적 집행 독려·점검 △창의적 일자리 정책 수립 등을 꼽았다. 그는 “올해 일자리 창출 여건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민간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총력 지원하면, 하반기에는 신규 취업자 수 증가가 구조적으로 20만명대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부위원장은 10차 일자리위 회의를 오는 3월말에서 4월초 사이 개최할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이번 회의에서) 주목할 점은 ‘사람 중심 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리고 직업훈련을 혁신하는 것, 또 군 장병이 복무 후반기에 자기계발이 가능하도록 도움을 주는 것 등”이라고 말했다.
재선 국회의원(서울 금천) 출신인 이 부위원장은 “올해 여름이면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은 다 만들어질 것이다. 그러면 내가 이 자리에 있어야할까 생각하게 된다”며 내년 총선 출마 의지를 우회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이동수 기자 samenumber@segye.com
이 부위원장은 ‘일자리위 존재감이 희미하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일자리위는 기본적으로 관리·감독을 하는 곳”이라고 받아쳤다. 이어 올해 일자리위가 역량을 집중할 방향으로 △기존 정책의 고용친화적 집행 독려·점검 △창의적 일자리 정책 수립 등을 꼽았다. 그는 “올해 일자리 창출 여건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민간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총력 지원하면, 하반기에는 신규 취업자 수 증가가 구조적으로 20만명대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부위원장은 10차 일자리위 회의를 오는 3월말에서 4월초 사이 개최할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이번 회의에서) 주목할 점은 ‘사람 중심 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리고 직업훈련을 혁신하는 것, 또 군 장병이 복무 후반기에 자기계발이 가능하도록 도움을 주는 것 등”이라고 말했다.
재선 국회의원(서울 금천) 출신인 이 부위원장은 “올해 여름이면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은 다 만들어질 것이다. 그러면 내가 이 자리에 있어야할까 생각하게 된다”며 내년 총선 출마 의지를 우회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이동수 기자 samenumber@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세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손톱 옆 일어난 살갗, 뜯어내면 안 되는 이유 [건강+]
- 20살 한국 여성이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에 올랐다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광주 실종 여중생 경기 이천서 발견됐다…빌라 제공 男 조사
- “가해자 누나는 현직 여배우”…‘부산 20대女 추락사’ 유족 엄벌 호소
- “엄마 나 살고 싶어”…‘말없는 112신고’ 360여회, 알고보니
- 아이 보는데 내연남과 성관계한 母 ‘징역 8년’…같은 혐의 계부 ‘무죄’ 왜?
- 여친 성폭행 막던 남친 ‘11살 지능’ 영구장애…가해男 “징역 50년 과해”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