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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자연 '절친'이 10년 만에 꺼낸 진실은?

임소정 입력 2019. 03. 15.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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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고 장자연 씨 사건 역시 여전히 의혹이 해소되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장 씨의 가장 친한 친구로 알려진 이 모씨가 10년 만에 입을 열었습니다.

임소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고 장자연씨가 세상을 등지기 직전까지 하루에도 수십차례 연락을 주고 받던 친구 이 모 씨,

장 씨가 당시 소속사 사장 김모씨의 끊임없는 폭력과 술접대 강요에 시달리며 고통스러운 날들을 보내고 있었다고 기억합니다.

"술자리에서 폭언하면서 페트병으로 맞았다고 그랬어요. 사람들 앞에서. (술자리) 안 가면 사장님이 난리가 나고, 이제 어떤 회사도 못 가게 될 거고, 연예계 매장 당할 수 있다고 신인이다 보니 그 말이 다 사실인 줄 아는 거예요."

소속사로부터 어떻게든 벗어나고 싶어하던 장 씨는 모 여배우의 매니저였던 유 모 씨의 제안을 받고, 절박한 마음으로 그동안의 피해사실을 적었다고 합니다.

유서로 알려진 장 씨의 친필 문서는 이런 상황에서 작성됐다는 겁니다.

그러나, 유 씨와 기획사 대표간의 다툼에 자신의 증언이 이용당하는 걸 알게 됐고 술자리 강요에서 벗어나지도 못한 채 또 다른 고통에 시달릴 것으로 절망했다고 이 씨는 전했습니다.

"이게 세상 밖으로 밝혀지면 나는 이제 어떻게 하냐 이거죠. 집에서 나오지도 않고 내가 봤을 때는 거의 폐인 모드로 괴로워하고 있었던 거 같아요."

이 씨는 이번 재조사 과정에도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의혹의 핵심인 유력인사 술접대 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기획사 대표와 매니저에 대한 재조사가 먼저인데도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비판입니다.

접대 대상으로 지목됐던 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과,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도 한 차례씩만 소환 조사를 받았을 뿐, 의미있는 진술을 얻어내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임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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