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첫 한미 워킹그룹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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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당국간 대북정책 협의체인 '한미 워킹그룹'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려 북한의 비핵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외교부와 미국 국무부가 밝혔다.
외교부는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미는 워싱턴에서 워킹그룹회의를 개최하고,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대응방향을 포함해 남북·북미관계 동향 및 남북협력 등 북핵·북한 관련 제반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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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미는 워싱턴에서 워킹그룹회의를 개최하고,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대응방향을 포함해 남북·북미관계 동향 및 남북협력 등 북핵·북한 관련 제반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어 "양측은 워킹그룹 등 다양한 협의채널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 하에 대북제재 체제 하에서 남북관계를 북미협상 재개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로버트 팔라디노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도 브리핑에서 한미 워킹그룹회의 개최 사실을 알리고 "한미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안의 이행을 포함해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의 최신정보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워킹그룹 회의에 대해 "일상적, 정기적으로 열리는 회의"라며 "양측은 동맹으로서 정기적으로 이런 긴밀한 협의와 조율을 계속하기로 한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처음 열린 이번 회의에선 남북 이산가족화상상봉 관련 장비의 대북 반출에 필요한 미국 내 제재면제와 관련한 협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상상봉 장비의 대북반출은 최근 유엔 안보리의 제재면제를 받았지만 미국 내에서 의회 승인을 받아야 하는 절차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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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재덕 기자] jdeo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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