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여야 4당 '패스트트랙 선거제案' 오늘 중 만들겠다"

심상정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2019.3.15/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정의당 소속 심상정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5일 "선거제도 개혁 여야 4당 안을 만드는 협상을 오늘 오후부터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야 4당의 입장이 조율되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 일단 큰 원칙의 합의가 있었기 때문에 세부안을 조율하는일을 오늘 시작해서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결론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심 위원장은 "여야 4당의 선거제 개혁안 단일화 노력이 오늘 시작될 것"이라며 "패스트트랙에 관한 여야 4당 선거제도 안을 오늘 중으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여야 4당의 선거제 개혁안 관련 논의 진행사항에 대해선 "연동형 비례제를 최대한 실현하는 방도, 300명에서 지역구 75석 의석을 갖고 비례성과 대표성을 최대한 실현하는 제도 설계에 충분한 공감대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심 위원장은 구체적으로 Δ의원정수는 300석 Δ지역구와 비례대표는 각각 225석과 75석 Δ권역별 연동형 비례대표제 적용 Δ초과의석이 발생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선거제도 설계 Δ석패율제 도입 등 5가지 사안을 언급하며 "여야 4당이 합의한 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심 위원장은 또 "마지막 남은 쟁점은 그다지 많지 않다"며 "민주당이 대승적 결단으로 야3당의 원칙적인 요구를 수용해줄 것을 요청한다. 이것이 이뤄진다면 오늘 안에 선거제도 여야 단일안을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야 3당이 주장하는 연동형 비례제 적용을 높이는 안을 협상 과정에서 민주당이 전향적인 자세로 받아들여 달라는 것"이라며 "그런 자세만 있으면 오늘 안에 논의가 가능하다고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se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