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빛 5호기 발전 중 가동 정지..터빈 이상 추정
한영혜 2019. 3. 15. 13:42
15일 한국수력원자력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0분쯤 한빛원전 5호기(가압경수로형ㆍ100만㎾급)가 발전 중 자동정지신호에 의해 갑자기 가동이 멈췄다.
변압기 이상으로 터빈 발전기가 정지하면서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원자로 출력은 33%까지 떨어진 상태에서 안정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전 측은 불시 가동 정지에 따른 방사능 유출은 없었다고 밝혔다. 원전 측은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원인을 조사하고 점검한 뒤 조만간 재가동할 예정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변압기 이상으로 터빈 발전기가 자동 정했지만 원자로는 계속 가동 중”이라며 “정확한 자동정지 원인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 영광에 있는 한빛 5호기는 1000메가와트(MW)급 경수로 원전으로 2001년 10월 첫 가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9월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간 뒤 점검을 마치고 같은 해 11월 재가동했다. 설계수명은 40년으로 2041년 10월까지 가동할 예정이다. 현재 한빛원전 6기 가운데 4기(1ㆍ3ㆍ4ㆍ5호기)가 정비 등으로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원전 당국은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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