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이슬람사원 총격 사건 범인이 온라인에 공개한 성명서에 따르면 "원래 타깃은 다른 사원"이었다. 이에 무장경찰이 지역 도로를 폐쇄하고 사원 앞을 경비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15일(현지 시각) 뉴질랜드 현지 언론 뉴질랜드헤럴드에 따르면 범인의 원래 타깃은 크라이스트처치의 사원이 아니라 더니든(Dunedin)에 위치한 알 후다 사원이었다. 더니든은 크라이스트처치와 약 360km 거리 떨어져있다.
성명서에 범인은 "크라이스트처치와 린우드 지역을 방문하고 이슬람사원으로 개종한 애슈버튼 지역 교회의 신성모독을 본 후 계획을 바꿨다"고 밝혔다. 또 크라이스트처치의 사원에 "성인들이 더 많고 과거 극단주의 경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애슈버튼에 위치한 사원 또한 범인의 타깃이었다.
이날 오후 경찰이 더니든의 앤더슨베이 지역 소머빌 도로를 수색하는 것이 포착됐고 오후 5시 이후에 일부 도로가 폐쇄됐다. 경찰은 해당 지역 수색이 총격 사건과 연루돼 있냐는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현지 언론 오타고데일리타임스는 범행에 연루된 차량 중 하나가 더니든 출신 차량이라고 보도했다.
경찰은 지역 시민들에게 실내에 있을 것을 당부했고, 알 후다 사원에 휴원을 권고했다.
오후 5시 20분 이후로 알 후다 사원을 경비하던 무장경찰은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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