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성매매 위해 여성들 일본에 보내기도 했다"

홍수민 입력 2019. 3. 15. 23:21 수정 2019. 3. 16.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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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피의자 신분 조사를 마친 후 귀가하고 있다. [뉴스1]
성접대 의혹을 받는 빅뱅 승리(30·이승현)가 성매매를 위해 여성들을 일본에 보냈다는 제보를 검찰이 입수했다고 채널A가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말 가수 승리의 성매매 알선 의혹이 담긴 제보를 경찰에서 넘겨받았다.

제보자 A씨는 강남 일대 사업가로 승리를 가까에서 지켜봤다고 밝혔다. A씨의 제보에 따르면 일본 건설업체 K사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하면 승리가 클럽 버닝썬에서 접대했고, 성매매를 목적으로 한국 여성을 일본에 보내기도 했다.

[사진 채널A]
일본인인 K사 대표의 SNS에는 승리의 사진이 여러 장 게재되기도 했다. 승리 측은 원정 성매매 알선 의혹에 대해 "그런 일은 없었다. K사 대표와는 친구 사이일 뿐"이라고 부인했다.

한편 승리는 14일 오후 2시쯤 경찰에 출석해 16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15일 오전 6시에 귀가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승리는 취재진에 "병무청에 정식으로 입영 연기신청을 할 예정이다. 허락만 해 주신다면 입영 날짜를 연기하고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조사받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승리의 경찰 출석은 이번이 두 번째다. 경찰은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언론에 공개되자 내사를 벌여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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