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조원 들여 만든 뉴욕 인공산..벌집같은 2500개 계단 '아찔'

최승식 입력 2019. 3. 17. 00:11 수정 2019. 3. 1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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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 새 명소 허드슨야드 개장
2억달러의 비용이 투입된 인공산 '베슬'. 2500개의 계단이 연결되어 있다. 일반인에게 처음으로 문을 연 15일 관람객들이 계단을 오르고 있다.[AP=연합뉴스]
미국 뉴욕 맨해튼 서쪽의 스카이라인을 바꾸는 초대형 주상복합단지 '허드슨 야드'가 15일(현지시간) 일반인에게 개방됐다.
2012년부터 공사가 시작된 허드슨 야드는 2025년까지 맨해튼의 미드타운 서쪽, 허드슨 강변에 16개의 타워형 건물이 순차적으로 들어선다.
아파트, 사무실, 호텔, 학교, 공연예술센터, 쇼핑몰 등이 입주하는 허드슨 야드 개발사업에는 250억 달러(한화 28조원) 비용이 투입됐다.
15일 허드슨 야드의 공식개장식이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열리고 있다.[AP=연합뉴스]
벌집 구조물처럼 생긴 베슬은 2500개의 계단이 연결되어 있다. 무료입장이 가능하지만 사전에 온라인을 통해 예약을 해야한다. [AP=연합뉴스]
15일 개장한 베슬에 많은 관람객들이 붐비고 있다. [AP=연합뉴스]
15일 베슬의 최고층에 오른 관람객들이 맨해튼 풍경을 감상하고 있다.[AP=연합뉴스]
2억달러의 비용이 투입된 인공산 '베슬'. 뒤쪽으로 허드슨 야드의 고층건물들이 들어서 있다.[AP=연합뉴스]
15일 공식 개장식을 갖고 문을 연 '베슬(Vessel)'에는 많은 관람객이 몰려들어 마치 벌집 안에 사람들이 붐비는 듯했다.
2억 달러가 투입된 베슬은 2500개의 계단으로 만들어진 도심 속 인공산이다. 무료입장이지만 온라인을 통해 미리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또 지상 100층 높이(367m)에 설치된 전망대 '뉴욕 엣지(New York Edge)'는 바닥 일부가 강화유리로 만들어져 발밑으로 맨해튼 시내를 볼 수 있다.
뉴욕 엣지는 허드슨 야드의 최고층 건물인 '30 허드슨 야드'의 꼭대기에 툭 튀어나온 형태로 만들어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전망대로 편의시설 등을 확충해 올해 말부터 운영된다.
건물 100층 꼭대기에 설치된 전망대 뉴욕 엣지. 강화유리를 통해 맨해튼 전경을 구경할 수 있다.[AP=연합뉴스]
지난 8일 한 방문객이 뉴욕 엣지에서 맨해튼 시내를 구경하고 있다. 공식개장은 올해 말이다.[AP=연합뉴스]
367m 높이에 설치된 뉴욕 엣지는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높은 전망대다. 건물 꼭대기에 삼각형으로 돌출되어 있다.[AP=연합뉴스]
쇼핑몰에는 카르띠에,디오르, 펜디 같은 명품 브랜드부터 패스트패션 브랜드 자라, H&M 등이 가득 차 있다.[AP=연합뉴스]
지난 14일 밤 많은 사람들이 허드슨 야드의 쇼핑몰을 방문하고 있다.[AP=연합뉴스]
15일 한 패션디자이너의 애완견 준키가 허드슨 야드의 쇼핑몰을 거닐고 있다.[AP=연합뉴스]
배우 캘리 무어가 14일 허드슨 야드 쇼핑몰에서 구두를 신어보고 있다.[AP=연합뉴스]
지난 5일 개장을 10일 앞둔 허드슨 야드의 베슬의 모습.베슬은 영국의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의 작품이다.[AP=연합뉴스]
워너미디어와 CNN, 웰스파고 은행, 자산운용사 블랙록, 로레알, 소프트웨어 업체 SAP 등 세계적인 회사도 허드슨 야드에 입주한다.
총면적 11헥타르(ha)가 될 허드슨 야드는 이제 절반 정도 완공된 상태다. 최종 완공은 2025년으로 예정돼 있다. 다음달에는 초대형 아트센터인 '셰드(the Shed)'도 문을 열고 오픈 공연을 개최한다.

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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