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유치 의혹' 일본올림픽委 회장 사임 의사 밝혀

2019. 3. 17. 10: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 7월 시작하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유치 과정에서 뇌물을 뿌린 의혹을 산 일본 올림픽위원회(JOC) 수장이 물러난다.

다케다 회장은 2020올림픽·패럴림픽을 유치하기 위해 2013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아프리카 출신 위원들을 매수한 의혹에 대해 프랑스 당국의 수사를 받아왔다.

일본 언론은 다케다 회장의 후임으로는 유도 선수 출신으로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야마시타 야스히로(山下泰裕) JOC 선수강화본부장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내년 7월 시작하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유치 과정에서 뇌물을 뿌린 의혹을 산 일본 올림픽위원회(JOC) 수장이 물러난다.

17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프랑스 사법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는 다케다 스네카즈(竹田恒和·71) JOC 회장이 최근 주위 사람들에게 퇴임 의향을 밝혔다.

다케다 회장은 오는 19일 열리는 JOC 이사회에서 이를 공식화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케다 스네카즈 일본올림픽위원회(JOC) 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다케다 회장은 2020올림픽·패럴림픽을 유치하기 위해 2013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아프리카 출신 위원들을 매수한 의혹에 대해 프랑스 당국의 수사를 받아왔다.

그는 200만 유로의 뇌물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월 프랑스 일간 르 몽드가 이 사실을 처음 보도한 뒤 다케다 회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컨설팅 계약에 근거해 정당한 대가를 지불한 것"이라며 결백을 주장했지만 이후 IOC 회의 등 국제회의에 연이어 불참했다.

일본 내에서는 올림픽 개막을 1년여 앞두고 다케다 회장을 둘러싼 '뇌물 유치' 논란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그의 퇴진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1972년 뮌헨 올림픽,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승마 선수로 뛴 다케다 회장은 2001년 JOC 회장에 취임해 현재 10연임째다.

2012년부터는 IOC 위원도 맡고 있다.

일본 언론은 다케다 회장의 후임으로는 유도 선수 출신으로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야마시타 야스히로(山下泰裕) JOC 선수강화본부장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야마시타 야스히로 JOC 선수강화본부장 [출처:일본 위키피디어]

parksj@yna.co.kr

☞ 차태현 "재미삼아 내기 골프…부끄럽다"
☞ 가수 강남 "이상화, 털털하고 착해…서로 고백했어요"
☞ '승리 게이트'에 엔터株 시총 6천억 가까이 증발
☞ "성적접촉 없이 애정표현 담긴 메일만 주고받아도 부정행위"
☞ KBS '1박2일' 만성 도덕적 해이에 폐지 직면
☞ 1천600만명 찾은 '극한직업' 왕갈비통닭집…원래는 팬시점
☞ 소총 난사 테러범에 '맨몸 저항'…테러현장의 영웅들
☞ 수년간 지체장애인 수당 착취한 농장주에 집행유예?
☞  카톡방 언급 총경 "내 선에서 끝내라는 지시 받은적 없어"
☞ 멕시코서 훼손된 시신 담긴 비닐봉지 19개 발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