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단독]707특수임무대대 '대령급' 특수단으로 확대..대테러 역량 강화

박성진 안보전문기자 2019. 3. 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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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육군특수전사령부 예하 707특수임무대대가 707특수임무단으로 확대 개편했다.

특전사 요원들이 사주경계를 취하며 은폐 및 엄페된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육군 제공

육군은 18일 “군 대테러 작전부대인 707특수임무대대를 지난 2월부터 증편했다”며 “이에 따라 지휘관도 중령에서 대령으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707특수임무단 증편을 국회 국방위원회에 보고했다. 국방부는 또 “대테러 작전부대에 신종 테러를 대비한 양안형야간투시경과 폭발물 처리(EOD) 로봇 등 25개 품목을 신규 전력화해 최첨단 장비와 물자를 지속 보강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 707특수임무단 증편은 포괄적 안보대응과 대테러 역량 강화 차원”이라고 말했다. 707특수임무대대가 단 규모로 확대됨에 따라 소속 저격중대와 EOD 중대, 정보중대 등도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전사령부의 지역 여단 예하 4개 지역대도 6개 지역대로 확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양의 후예’ 부대로 알려진 707부대는 올림픽 개최지가 서울로 확정되자 1981년 4월 17일 한국 정부의 “국가 대테러활동지침”에 따른 대테러부대로 창설됐다. 707 특수임무부대는 특전사령관 직속부대로, 1986년 아시안 게임과 1988년 하계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됐다.

한편 특전사는 육군 소속이지만 일반적인 육군 부대와는 다르다. 육군은 분대-소대-중대-대대로 편성되어 작전하지만, 특전사는 팀 단위 작전이 기본이다. 10여명으로 구성된 하나의 팀에 지휘관부터 저격·폭파·통신·의무 등 각각의 역할이 정해져 있고, 적지 한복판에서 오로지 팀원들에게만 의지하며 임무를 수행한다.

박성진 안보전문기자 longrive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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