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친형' 강제입원 지시 논란 전부터 조증약 복용"..녹취록 법정 공개

김유대 2019. 3. 1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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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형 강제입원 시도'와 관련한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지사의 재판에서 친형 고 이재선 씨가 논란이 된 시점 이전부터 조증약을 복용해왔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전화 녹취록이 공개됐습니다.

검찰은 이재선 씨가 이 지사의 강제입원 지시가 있었다는 2012년 이전에는 조울증 진단과 치료를 받은 적이 없었다고 보고 있지만, 이 지사 측은 그보다 훨씬 전부터 이재선 씨가 이미 조증약을 복용해왔다고 반박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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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형 강제입원 시도'와 관련한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지사의 재판에서 친형 고 이재선 씨가 논란이 된 시점 이전부터 조증약을 복용해왔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전화 녹취록이 공개됐습니다.

이 지사 측은 오늘(18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 심리로 열린 11차 공판에서 이재선 씨와 가정의학과 전문의 백 모 씨의 전화통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녹취록에서 이재선 씨는 1999년 백 씨로부터 조증약을 받아 복용한 적이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습니다.

검찰은 이재선 씨가 이 지사의 강제입원 지시가 있었다는 2012년 이전에는 조울증 진단과 치료를 받은 적이 없었다고 보고 있지만, 이 지사 측은 그보다 훨씬 전부터 이재선 씨가 이미 조증약을 복용해왔다고 반박해왔습니다.

이재선 씨의 부인인 박인복 씨는 앞서 9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남편이 백 씨 부부와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잠자는 약'이라고 약을 받은 적이 있지만, 조증약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이 지사의 동생 이재문 씨는 "2000년부터 이재선 씨의 조울병을 확신했으며, 2012년 4월 가족회의를 통해 성남시정신건강센터에 이재선 씨의 정신감정을 의뢰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재선 씨를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 시키려고 분당보건소장을 통해 성남시정신건강센터 센터장에게 이재선 씨에 대한 조울병 평가문건을 작성하게 한 혐의 등으로 이 지사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유대 기자 (yd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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