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가 심장질환 포착..심방세동 확진에 도움"

강민경 기자 2019. 3. 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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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가 착용자의 불규칙적인 심장박동을 감지해 심장질환을 포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스탠퍼드대학 의대 연구진들은 애플워치 사용자 41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애플워치 심박센서가 외관상 건강해 보이는 일부 사람의 심방세동을 감지해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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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퍼드대, 41만9000명 대상 실험결과 발표
애플워치 데이터 임상진료 활용방안 더 연구 필요
<자료사진> © AFP=News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애플워치가 착용자의 불규칙적인 심장박동을 감지해 심장질환을 포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스탠퍼드대학 의대 연구진들은 애플워치 사용자 41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애플워치 심박센서가 외관상 건강해 보이는 일부 사람의 심방세동을 감지해냈다고 발표했다.

스탠퍼드대 연구진은 애플의 후원을 받아 지난 2017년 미국 내 50개 주에서 8개월동안 임상 실험을 한 결과 피험자 중 0.5%인 2160명이 애플워치를 통해 심장박동에 이상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이란 심방이 불규칙적으로 가늘게 떨리는 부정맥 증상을 말한다. 이 증상이 만성으로 굳어지면 심장에서 혈전이 생겨나 끝내 뇌경색을 유발할 수도 있다.

연구진은 2160명을 대상으로 심전도 검사를 했지만 이 중 34%만이 심방세동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66%는 검사에서 심방세동 증세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2160명 중 84%는 이후 심방세동을 또다시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프 윌리엄스 애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와 관련해 "애플은 의료계에 미치는 애플워치의 영향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연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결과가 의료계의 관행을 즉시 바꾸지는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연구를 이끈 케네스 머해피 스탠퍼드 의대 심장학 교수는 "(애플워치) 기술의 데이터 형식이 일상적인 임상 진료와 환자 관리에 어떻게 통합될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선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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