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본이 평양 점령중인데..김연철, 일할 줄 아는 사람"

권다희 기자 2019. 3. 1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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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경제협력 관련 일부 기업들이 18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를 공개 지지했다.

또 "남북 인적, 물적 교류를 풀어야 하는데 그걸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 김한신 대표는 "남북 경협은 금강산 관광이나 개성공단이 전부가 아니"라며 "인도적 지원사업을 위한 인적 물적 교류와 민생관련 물품 등 전략물자가 아닌 것에 대한 교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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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남북 경협 업계, 김연철 지지한 이유는

남북 경제협력 관련 일부 기업들이 18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를 공개 지지했다. 이들은 정부가 금강산관광 개성공단 재개를 강조하기 보다 대북제재 하에서 가능한 민간의 인적·물적 교류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사단법인 남북경제협력연구소, 금강산투자기업협회, 한국무역협회 산하 남북교역투자협의회 등 3개 기업인 단체 대표가 서울 모처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3.1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한신 남북경제협력연구소 대표는 "일할 줄 아는 사람이 장관이 돼야 한다"며 "말 몇 마디로 일하려는 의지를 꺾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SNS 게시 글 등으로 포화를 맞고 있는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옹호다.

그는 "통일부 장관은 긍정적인 사고, 진취적 철학을 가진 사람이 돼야 한다"며 "김 후보자는 기본적으로 마인드를 갖춘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또 "남북 인적, 물적 교류를 풀어야 하는데 그걸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 김한신 대표는 "남북 경협은 금강산 관광이나 개성공단이 전부가 아니"라며 "인도적 지원사업을 위한 인적 물적 교류와 민생관련 물품 등 전략물자가 아닌 것에 대한 교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 주민의 생존권이 달려 있는 민생문제부터 풀자고 해야지 국제사회의 이목이 달린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얘기부터 하면 어렵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그는 국내 경협기업인들의 북한 접촉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안 평양, 원산 등에서 고급 건물을 지을 수 있는 땅을 중국, 미국계 등 해외 자본이 선점했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원산 세계무역센터 건설에 미국계 싱가포르 자본이 들어갔다"며 "평양 등에 고급 건물을 지을 수 있는 땅은 모두 중국, 싱가포르, 미국 등 기업들이 (토지 이용권을) 모두 다 사버린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남쪽으로 치면 4대문 안을 모두 외국인이 점령한 것"이라며 "식품, 카드 등 우리가 선점할 수 있는 사업을 다 (외자에) 뺏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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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다희 기자 dawn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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