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 에어-미니 신제품..애플펜슬 지원

신제품 조용히 공개..미니 신제품은 3년여만

아이패드 에어 신제품. 애플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애플이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에서도 스타일러스 펜인 ‘애플 펜슬’을 지원한다. 아이패드 프로에서만 제공하던 펜 터치 경험을 확장했다는 설명이다.

18일(현지시간) 애플은 새로운 아이패드에어(10.5인치)와 아이패드미니(7.9인치)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두 제품에 모두 애플펜슬 터치 기증을 지원해 스케치나 노트 필기 등이 가능해졌다.

애플은 펜슬 지원에 따라 사용자가 창의성과 생산성의 새로운 가능성을 체험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독보적으로 유연하고 자연스러운 필기 경험을 통해 드로잉, 메모, 문서 서식 작업, 사진 리터칭 등의 작업에 있어 픽셀 단위의 정확성과 빠른 반응속도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출시가격은 64GB 용량 와이파이 전용 기준 62만9000원이다.

3년여만에 신제품이 나온 아이패드미니에는 A12 바이오닉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신경망 엔진(Neural Engine)을 통해 기계학습 역량을 강화하고, 증강현실(AR)이나 3D 게임의 시각효과 등에 필요한 그래픽 성능을 강화했다.

이 밖에 내장형 유심(eSIM) 지원과 강화한 카메라 성능, 트루톤을 적용한 레티나 디스플레이, 아이패드 시리즈를 위한 100만개 앱 등도 역시 강조했다. 출시가격은 64GB 용량 와이파이 전용 기준 49만9000원이다.

또 다음 주 공개될 예정인 iOS용 iWork(아이워크) 업데이트 소식도 발표했다. 프리젠테이션 도구인 키노트에서 모든 대상체의 애니메이션 경로를 사용자가 직접 그릴 수 있는 기능을 비롯해 애플펜슬 지원 기능, 움직임, 회전, 확대·축소 등의 동작 빌드 효과를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사용자환경(UI)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필 쉴러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수석부사장은 “아이패느는 게임 플레이부터 AR, 애플펜슬을 활용한 노트 필기와 드로잉, HD 영화 스트리밍과 4K 영상 편집, 스위프트 플레이그라운드(Swift Playgrounds)를 통한 앱 개발 학습까지 갈수록 더 다양하고 폭넓은 용도에 적합한 최고의 기기로서 변함 없이 마술과도 같은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며, “최상의 크기와 기능, 성능을 획기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완전히 새로워진 10.5인치 아이패드에어와 많은 고객에게 사랑받는 간결한 크기에 애플펜슬 지원과, 레티나 디스플레이, A12 바이오닉 칩을 탑재해 대폭 업그레이드된 7.9인치 아이패드미니를 통해 오늘 아이패드 제품군은 두 가지 큰 도약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아이패드 미니 신제품. 애플 제공

이재운 (jwlee@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