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장벽 추진하는 트럼프, 국토안보부에 급여 1억원 기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신의 급여를 전액 기부하겠다고 공약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국토안보부(DHS)에 돈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표 사진과 함께 "언론이 기사로 쓰고 싶어하지 않고 나로서도 그럴 필요가 없는 일이지만, 난 매년 대통령 연봉 40만 달러를 일 년 내내 다른 기관들에 기부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국토안보부"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토안보부에 기부한 돈이 구체적으로 어느 분기의 급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자신의 급여를 전액 기부하겠다고 공약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국토안보부(DHS)에 돈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국토안보부를 수취인으로 하는 10만 달러(약 1억1천300만 원) 상당의 수표 사진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표 사진과 함께 "언론이 기사로 쓰고 싶어하지 않고 나로서도 그럴 필요가 없는 일이지만, 난 매년 대통령 연봉 40만 달러를 일 년 내내 다른 기관들에 기부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국토안보부"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내가 만약 그 일을 하지 않는다면 가짜뉴스 매체들로부터 아주 골치 아픈 일이 생겨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동산 재벌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 연봉 40만 달러를 전액 기부할 것을 공약하고, 취임 후 분기별로 이를 실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토안보부에 기부한 돈이 구체적으로 어느 분기의 급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백악관은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이 2018년 3분기 급여를 미 국립알코올남용·중독연구소(NIAAA)에 기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국토안보부에 대한 급여 기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을 강력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뤄져 더욱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 장벽 건설 예산을 의회에 압박해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35일의 역대 최장기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을 초래했고, 지난달 15일에는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 국가비상사태까지 선포했다.
국토안보부는 국경 장벽의 소관 부처 중 하나로 이민서비스국(USCIS)과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이민정책 집행기구를 산하 기관으로 두고 있다. 이 밖에 교통안전청(TSA)과 연방재난관리청(FEMA)도 국토안보부 산하에 있다.
CNN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국토안보부 이전에 보훈부, 교통부, 국립공원관리청(NPS),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에 급여를 기부했다.
firstcircle@yna.co.kr
- ☞ 김학의 사건에 고위층 '덜덜'…조사단 "수십명 들여다봐"
- ☞ 기도하는 황교안과 나경원…'무얼 기도하나'
- ☞ MBC '뉴스데스크', 윤지오에 실명 공개 '강요' 논란
- ☞ 군대안가려고 청각 일시마비…前국대선수 등 적발
- ☞ 개그맨 이용진 내달 결혼…"신부 나이 공개안해"
- ☞ 윤 총경 강제수사…해외주재관 부인도 귀국조치
- ☞ 페루 前대통령, 美식당서 만취했다고 체포당해
- ☞ '성추행·불법촬영' 성균관대 의대생, 의사국시 응시라니
- ☞ 친구 때려 숨지게 한 20대 하는 말…"여친을 성추행"
- ☞ 어머니와 6세 아들 숨진채 발견…용의자는 아버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정몽규 체제가 낳은 한국 축구 대재앙…40년 공든 탑 무너졌다 | 연합뉴스
- 인천공항서 1억 든 돈가방 빼앗아 도주…중국인 강도 체포 | 연합뉴스
- 잠수부 동원에 드론까지 띄웠지만…건설사 대표 실종 12일째 | 연합뉴스
- "크다, 크다" 야구 중계의 달인…이장우 전 아나운서 별세 | 연합뉴스
- 인천 송도서 출근하던 30대, 횡단보도 건너다 굴삭기에 참변(종합) | 연합뉴스
- 음주 운전하다 차 5대 들이받고 도망간 현직 교사 | 연합뉴스
- 임영웅 정관장 광고영상 40시간 만에 200만 뷰 돌파 | 연합뉴스
- '주유소 직원 분신' 전자담배로 속여 대마 건넨 30대 구속기소 | 연합뉴스
- 관광객 환영부스 찾은 장미란·이부진 "韓 첫인상 좋아지길"(종합) | 연합뉴스
- "배달 탕수육 이게 뭐야"…전화로 욕설한 손님 벌금 300만원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