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0분씩만 운동해도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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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20~40분씩만 '빨리 걷기'나 '자전거 타기', '춤 추기'같은 격렬한 운동을 해도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국 산둥대 공중보건역학과 보치 교수팀은 심혈관 질환 예방효과가 가장 큰 적절한 운동시간은 주당 150~299분이라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영국스포츠의학저널' 19일자에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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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20~40분씩만 '빨리 걷기'나 '자전거 타기', '춤 추기'같은 격렬한 운동을 해도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국 산둥대 공중보건역학과 보치 교수팀은 심혈관 질환 예방효과가 가장 큰 적절한 운동시간은 주당 150~299분이라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영국스포츠의학저널' 19일자에 소개했다.
연구진은 40~85세 성인 8만 8140명을 대상으로 1997~2008년 건강검진 및 사망 관련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데이터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국민건강설문조사(NHIS) 프로젝트로 수집한 것이다.
분석 결과 빨리 걷기나 자전거 타기, 춤 추기 등 격렬한 활동을 일주일에 10~59분만 해도 사망 위험이 18% 감소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런 활동을 주당 150~299분 하는 사람은 사망 위험이 31%나 줄었다.
심혈관질환에 걸릴 확률은 주당 10~59분간 격렬한 활동을 한 사람이 전혀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12%, 주당 120~299분 운동한 사람이 37%나 낮게 나타났다.
운동 시간이 무조건 길다고 운동 효과가 계속해서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는 결과도 나왔다. 격렬한 활동을 주당 1500분(25시간) 이상 하는 사람은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33% 정도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 120~299분 할 때보다 예방 효과가 조금 떨어진다는 얘기다.
연구를 이끈 치 교수 "운동을 과도하게 오래 하면 오히려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뜻"이라며 "일주일에 2~5시간 동안 격렬한 운동이 건강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정아 기자 zzung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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