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서울 빵 값..서울 물가는 뉴욕 수준

한영혜 입력 2019.03.19. 18:17 수정 2019.03.1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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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세계에서 생활비가 가장 비싼 도시’ 7위를 차지했다. 빵 값은 세계 최고였다. [연합뉴스]
서울 빵 값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물가는 전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일곱 번째로 비쌌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18일(현지시간) 발표한 ‘전 세계 생활비’(Worldwide Cost of Living 2018)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은 조사 대상 133개 도시 가운데 미국 뉴욕, 덴마크 코펜하겐 등과 함께 공동 7위를 차지했다.

EIU는 미국 뉴욕의 물가를 기준점인 100으로 잡고 식품·의류·주거·교통·학비 등 160여 개 상품·서비스 가격을 반영한 ‘세계생활비지수’(WCOL index)에 따라 도시물가 순위를 매겼다. 조사 결과 서울은 뉴욕ㆍ코펜하겐과 같이 세계생활비지수가 100으로 같았다.

서울은 빵 1㎏ 평균 가격이 15.59달러로 상위 10위권 내 도시 중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 투피스 정장 가격은 평균 2074.03달러로 뉴욕(2729.77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비쌌다. 맥주는 평균 3.13달러로 뉴욕(3.33달러), 취리히(3.25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여성 헤어컷 가격은 60.13달러로 가장 싼 편에 속했다.
서울 물가는 전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일곱 번째로 비싼 도시로 나타났다. [자료 EIU]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로는 프랑스 파리와 홍콩, 싱가포르였다. 싱가포르는 2014년부터 6년째 1위 자리를 지켰다.

스위스 취리히가 4위, 제네바·일본 오사카가 공동 5위였고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미국 로스앤젤레스가 공동 10위에 랭크돼 서울·뉴욕·코펜하겐의 뒤를 이었다.

물가가 비싼 10위권 내 도시를 대륙별로 보면 유럽(이스라엘 제외)과 아시아가 각각 네 곳으로 가장 많았다.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싼 도시는 ‘한나라 두 대통령’의 정국 불안에 심각한 생필품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였다. 또 수년째 내전에 휩싸인 시리아 다마스쿠스가 두 번째로 물가가 싼 곳으로 조사됐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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