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2배 올린 엠씨넥스, 카메라 매출확대에 '好好'

지영호 기자 2019. 3. 20. 09: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메라모듈 전문기업 엠씨넥스가 지난해 스마트폰의 멀티카메라 추세에 힘입어 전년보다 2배 이상의 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엠씨넥스의 실적 상승은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이 이끌었다.

민동욱 엠씨넥스 대표는 "올초부터 광학식 지문방식과 생채인식 관련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스마트폰과 차량용 카메라 수요도 늘고 여기에 연동된 구동계 사업도 동반상승하고 있어 상반기 역대 최대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역성장 딛고 2년만에 본궤도 진입..상반기 최대실적 기대

카메라모듈 전문기업 엠씨넥스가 지난해 스마트폰의 멀티카메라 추세에 힘입어 전년보다 2배 이상의 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분위기가 1분기에도 이어지고 있어 가파른 성장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엠씨넥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보다 285억원 증가한 6969억원을 올렸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11억원으로 전년(197억원)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5.9%. 전년도 9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당기순이익도 29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갤럭시노트7 발화 사태로 어닝쇼크를 기록한 2016년 이후 완전히 회복한 모양새다. 엠씨넥스는 2017년 매출(6685억원)은 회복됐지만 영업이익이 2014년에 미치지 못했고 영업이익률도 2%대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엠씨넥스의 실적 상승은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이 이끌었다. 듀얼 카메라에 이어 트리플, 쿼드 등으로 카메라 수요가 늘어나면서 관련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 여기에 카메라 성능 경쟁까지 겹치면서 가격도 높아져 이익률도 개선됐다.

이같은 상황은 일찌감치 예견됐다. 지난해 화웨이가 세계 첫 트리플 카메라를 내놓으면서 스마트폰에 본격적인 카메라 수 경쟁이 시작됐다. 여기에 2017년 말 완공된 베트남 닌빈성 제2공장의 안정화로 삼성전자 베트남공장과의 접근성 효과를 누릴 것이란 예측이 있었다.

실적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주가도 강세다. 지난해 말 1만3000원을 밑돌던 주가는 올들어 39% 가까이 오르면서 전날 1만8000원으로 마감했다.

엠씨넥스의 호실적은 1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인디스플레이'(In-Display) 방식의 스마트폰 지문인식 모듈을 삼성전자에 공급하고 있는 부분에 기대가 크다. 이 방식은 홈 버튼이나 액정 후면에 지문을 인식하는 정전식과 달리 디스플레이에서 카메라를 통해 지문을 인식하는 광학식 기술이다. 가장 큰 수요처인 삼성전자는 이 부품을 파트론과 엠씨넥스에서 공급받고 있다.

민동욱 엠씨넥스 대표는 "올초부터 광학식 지문방식과 생채인식 관련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스마트폰과 차량용 카메라 수요도 늘고 여기에 연동된 구동계 사업도 동반상승하고 있어 상반기 역대 최대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출산 11일차' 박정아 "아기 낳고 인상 변했다"버닝썬 애나는 누구? 김상교씨 '성추행 신고자'임종헌 "검사님 웃지 마세요" 한마디에…얼굴 굳어진 재판부MBC 왕종명 앵커, 윤지오에 '오프닝'서 사과침실은 어두워야 재물이…'풍수 인테리어'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