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1.7% '김학의·장자연 사건' 특검 도입 찬성

원다연 2019. 3. 2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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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접대 사건과 고 장자연 씨의 성접대 사건 수사를 위해 특별검사를 도입하는 데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2명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p)한 결과에 따르면, 김학의·장자연 사건에 대해 '특권층 연루, 수사기관의 은폐·축소 정황이 있으므로 특검 도입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71.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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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층서도 특검 도입 찬성 여론이 다수
한국당 지지층서만 찬반 여론 팽팽히 맞서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접대 사건과 고 장자연 씨의 성접대 사건 수사를 위해 특별검사를 도입하는 데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2명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p)한 결과에 따르면, 김학의·장자연 사건에 대해 ‘특권층 연루, 수사기관의 은폐·축소 정황이 있으므로 특검 도입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71.7%로 나타났다.

‘검찰이나 경찰 수사로도 충분하므로 특검 도입에 반대한다’는 여론은 17.0%였다.

리얼미터는 “이같은 조사 결과는 김학의 전 차관의 ‘별장 성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의 무혐의 처분,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 등 기존 수사기관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세부적으로는 보수층을 포함한 거의 모든 이념 성향, 정당 지지층, 연령, 지역에서 특검 찬성 여론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정의당 지지층(찬성 93.6%·반대 2.2%)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찬성 92.3%·반대 15.8%), 진보층(찬성 91.4%·반대 4.4%)에서 찬성 여론이 90%를 넘었다.

보수층(찬성 47.1% vs 반대 36.5%)과 60대 이상(52.6% vs 25.9%), 대구·경북(46.9% vs 27.0%)에서도 특검 도입에 대한 찬성 여론이 다수로 조사됐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찬성 39.2% vs 반대 38.5%)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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