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대·윤갑근, '김학의 연루 의혹' 보도에 법적대응(종합)

나운채 2019. 3. 20. 17: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 접대 의혹' 수사 대상자로부터 수천만원을 건네받았다는 의혹 보도 당사자로 거론된 한상대 전 검찰총장이 법적 대응에 나섰다.

아울러 해당 대상자와 친분이 있었다는 언론사 보도의 대상이 된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도 민·형사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도 윤씨와 친분이 있었다는 언론사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민·형사 법적 조치에 나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학의 전 차관 '별장 성 접대 의혹' 연루 보도
한상대 전 총장, JTBC·YTN 상대 각 10억 소송
윤갑근 전 고검장, 손석희 JTBC 대표 등 고소
【서울=뉴시스】지난 2012년 12월3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한상대 전 검찰총장이 퇴임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나운채 기자 =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 접대 의혹' 수사 대상자로부터 수천만원을 건네받았다는 의혹 보도 당사자로 거론된 한상대 전 검찰총장이 법적 대응에 나섰다.

아울러 해당 대상자와 친분이 있었다는 언론사 보도의 대상이 된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도 민·형사 소송을 제기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 전 총장은 이날 서울서부지법에 JTBC와 YTN 등을 상대로 각각 1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JTBC와 YTN 등은 과거사위원회 진상조사단의 조사 과정에서 김 전 차관의 성 접대 의혹 사건 장소로 알려진 별장 소유주인 건설업자 윤중천(58)씨가 한 전 총장에게 수천만원의 금품을 건넸다는 취지의 의혹을 보도했다. 한 전 총장은 이 같은 보도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며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도 윤씨와 친분이 있었다는 언론사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민·형사 법적 조치에 나섰다.

【서울=뉴시스】윤갑근 전 검사장이 지난 2016년 8월24일 서울중앙지검에서 열린 티타임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시스DB)

윤 전 고검장은 "JTBC 기자와 손석희 대표이사를 상대로 명예훼손 형사고소했다"며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하고, 서울중앙지법에는 3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JTBC는 지난 18일 윤씨가 과거사위원회 진상조사단 조사에서 윤 전 고검장과의 친분을 인정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윤 전 고검장은 보도 당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윤씨와 일면식도 없으며 별장의 위치도 전혀 모른다"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전날 김 전 차관 의혹 사건 등의 조사를 위해 검찰 과거사위원회 활동을 두 달간 연장하고, 범죄사실이 드러날 경우 재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nau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